루드비히 혁명 2

별책 하나토유메에서 연재 시작했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지만, 슬슬 단행본이 나와줄 때가 되었다는 사실은 살짝 잊어주고 있었던, 루드비히 혁명 2권입니다.
어제 광화문 교보 가서 집어왔네요.

전권에 이어 여전히 신부 찾기 여행중인 루이 왕자입니다.
역시 네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번째가 라푼첼, 세번째가 개구리 왕자고 나머지 단편은 모르는 동화더군요.
그림 동화일 거 같긴 한데.. 작가 후기 뒤에 각 동화에 대한 짤막 설명이 있긴 하지만, 귀찮아서 읽지 않았습니다.

표지에 나온 파란 머리의 메이드씨를 보고, 신 캐릭터인가 했는데.. 매저 마녀였군요;
표지 넘기면 나오는 어릴 적 왕자의 그림. 밑에 깔린(;) 건 누군가 했는데.. 빌이었군요;

뭐 전체적인 감상을 늘어놓으면… 개그 노선?
특히 라푼첼의 경우. 깨는 공주님이라든가도 있지만.. 군데군데 개그작화(마사루;)가 섞여 있어서, 실은 약간 마음에 안 들었습니다. 다행히 다음화부터는 별로 나오지 않았지만요.
그리고 눈이 머는 왕자님의 경우, 얼굴이 카시안이랑 좀 닮아서 재미있었습니다. 나중에 머리 긴 모습을 보고는 오옷! 했는데 눈이 뜨이니 도로 헤타레(…)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세번째 개구리 왕자였네요. 개구리로 변했어도 루이 왕자는 루이 왕자! 귀여워서 좋았습니다(응?).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살짝 깔아주는 주종 커플(..)

두번째와 네번째 단편은 원작 동화를 모르기는 하지만, 역시 뒤가 찝찝하게 끝내주는 것이, 역시 유키 카오리 만화는 이래야(…).

큰 흐름 상으로도 변화가 있었네요. 루이 왕자의 배다른 동생 유리 왕자의 등장.
오랜만의 유키상의 금발 벽안 도련님인가v 했더니 성격이..^^;
뭐 어쨌든 이번 고비를 루이 왕자는 어떻게 헤쳐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6 Comments

Add Yours →

성격이 어떻길래;;;; 루이랑 닮았으면 무섭겠어요. 저런 성격이 둘이나 된다면;;
근데 푸른 수염은 없나요? 전에 푸른 수염도 연재하셨단 소리 들은거 같은데…
그건 1권인가…? 2권 나온게 신기합니다.
그 와중에도 요정표본이니 뭐니 계속 연재하시더니…..
흡혈귀 나오는 호스트, 그거는 아직 연재하나요? 애매하게 끝이 났는데…

루이랑 닮은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깨는 성격입니다.
푸른 수염은 1권이었죠. 더 등장하지는 않을 거 같고.
애초에 이 작품은 가끔 단편으로 나온 것을 정리해서 1권을 냈던 것이고, 최근(?)에 연재 시작한 것이고…
뱀파이어 호스트는 연재는 안 하고, 단편 한 번 나온 적이 있다는 거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표지도 속그림도 재탕. 정말 날로 먹는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2권이었습니다. 마사루 개그는 대체 왜 했는지 여전히 미스테리입니다. 그래도 잡지로 볼 때 뒷목 부여잡았던 것에 비해, 각오가 된 후에 봤기 때문인지 단행본은 무난히 읽었습니다.

마사루는.. 첫인상은 ‘슬슬 게을러지셨군’이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엇어요;;
뭐 개구리 왕자님이 귀여워서 다 용서해버렸지만(…)
이제 헨젤과 그레텔 남매가 등장한 뒤 뭔가 본궤도에 올랐기를 바라고 있어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