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면역학 시험을 끝낸 후로 1주 휴가(수업 안 하는 진짜 휴가로 생각치 마시길;)입니다. 22일에 병리학 2차가 기다리고 있어서 1주 휴가.
하여간, 시험이 끝나자마자 7일에 친구네 집으로 보내둔 소포를 뜯었습니다. (무슨 시험 답이라도 되는 양 주위를 둘러싼 구경꾼들;;)
내용물은 백귀야행초 11, 사도 외전-천망야담(天網夜譚)이었지만요. 또 소설책도 세 권 미리 도서관에서 빌려둔 게 있었고, 만화책 6권 빌리고 그걸로 내내 뒹굴거리며 놀다가, 겨겨우 학교에 컴하러 올라왔습니다만 최유기 리로드를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심히 갈등이…
에~또, 빌린 만화책들의 감상을 한 마디씩 쓰면,
양의 눈물 4: 여전히 오버하는 학원물이지만 일단 재밌으니까, 학원물을 재밌게 읽은 것도 참 오랫만..
꽃보다 남자 35: 아직도 이걸 읽고 있는 자신이 참 한심스러운;;;
X 18: 나타쿠!! ㅠ_ㅠ
환영몽상 4: 그럼 5권은 무슨 내용인 게야??
이누야샤 27, 28: 나라쿠의 새 모습은.. 카즈마(스크라이드)에 이어 드래곤볼을 떠오르게 하는;;;;
백귀야행초 11: 오후 창간호는 딱 11권 분량부터 시작했군요….(동시 연재가 아니었어!)
뭐.. 그건 그렇고 메인인 사도의 외전-천망야담에 대해 말하자면, 일단 3권과 4권 사이에 나온 외전인 듯 싶은데 한국어판으로는 안 나왔군요. 해적판으로는 나왔으려나…
외전이지, 표지는 테이왕X케이카 커플이지, 19금으로 분류되어있지, 이건 척 봐도 요 커플에 대한 내용일 것임에 뻔하기에 일단 속는 셈치고 샀습니다.
…결과는 그럭저럭 만족. 하지만 별로 19금으로 갈 내용까진 안 나오더군요. (오히려 3권이 19금이 안 된 채 한국어판 출판된 것이 더 신기.. 요즘은 규제가 많이 풀렸나보다하고 감탄한, 다음에 주문 넣을 땐 3권도 살 생각이긴 합니다만.)
그리고 원본소설은 루비문고인가 보더군요. 오오, 과연 싶지만. 판타지로선 심히 허접한 것이 사실이니 차라리 이 외전처럼 철저하게 커플 이야기로 나가는 것이 나을듯.
내용은 케이카와 테이왕의 첫 만남부터 시작해서, 한눈에 케이카에게 반한 테이왕이 주위의 방해를 뿌리치고 대쉬하고, 결국은 둘이 러브러브v 라는 내용입니다.
…………케이카의 인간 모습이 3권같은 흑발이 아닌 것이 심히 아쉬웠지만. 사실 케이카의 원래모습은 그리 맘에 들지 않아서. (예쁜거야 사실이지만 그래도.. 티아와 둘이서 샤라라~ 하고 있는 일러스트-궁금하신 분은 오키 마미야 공식페이지를 찾아가 보세요-를 볼 때는 심히 속이 안 좋았다는;;)
게다가 이자식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쓰고 있어!! (실은 이게 반말인데 난 존댓말로 알고 있는 게 아닐까하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에 싫다;)
그런데 머리띠를 푸르고 나온 테이왕이 또~ 5~10년은 어려보이는 것이(여기 개념으론 500~1000년일라나)
(장발은 아니지만) 찰랑찰랑 흑발에, 아주아주 훌륭해서 기뻤다는. ^^
p.s: 1. 아슈레이를 보며 가슴아파하는(듯한) 수호천사님이나 팔팔한 새끼 원숭이도 여전하고,
그 누나와 점쟁이씨는 뭔가 심상치 않은 관계같고(유리물?),
그렇게 말하면 테이왕의 두 형들도 뭔가 수상..(어이)
2. 테이왕이 리리를 공격하는 신에서 기술 이름을 외치는 것은 정해진 약속이니까 그렇다 치더라도, 기술 이름 전에 ‘백발백중!’ 같은 말이 들어가는 것은 참… 자화자찬인가.
3. 이로보케란 표현도 있더군요. 처음 알았다. (쓸모없는 어휘력만 늘려가고 있습니다…;)
2 Comments
Add Yours →나도. 보고싶다니까 ㅡㅜ
떼쓰기..
한국에 오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