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미야 하루히의 폭주 ★★★★

“하지만 말이야.”
나는 하루히에게 잡힌 손목의 열기를 느끼며 덧붙였다.
“만약에 만에 하나 말이야. 나가토가 결국 전학을 간다고 하거나 누가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면 마음대로 난동을 부려라. 그 때는 나도 네게 가담할 테니까.”
하루히는 눈을 두 번 정도 깜박인 뒤 나를 멍한 얼굴로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최고의 미소를 지어 보이며 대답했다.
“물론이지!”

5권입니다.
아무래도 한 번 정도 포스팅을 해 주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올립니다만 역시 딱히 할 말은 없네요..;

처음에는 하루히의 엽기 행각 때문에 마음에 안 들었던 소설입니다만, 점점 하루히의 활약의 장이 줄어들면서(나가토의 활약이 늘어나면서) 재미있어지기 시작했네요.
특히 이번 권에서는 재미있게 논다 라는 느낌이 강해서, 뒷사정이야 어쨌든 ‘~~~을 모아서 노는 SOS단’이라는 느낌이 강해졌네요.

전권에서 나가토, 이번권에서는 코이즈미와 하루히를 장악한(미쿠루는 사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쿈이 드디어 이 소설의 최강자가 되었다! 라는 느낌도 들고…

그래서 요즘은 애니도 보기 시작했습니다만, 노래 자체를 따지자면 엔딩보다 오프닝이 더 좋네요. 엔딩은 영상에 너무 신경이 쏠리는 나머지 노래가 귀에 잘 안 들어오는…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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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읽어보지 않았는데 재미있나요?
요즘 너무 인기가 좋아서 읽기가 괜히 싫어지는 작품;

초반의 하루히의 엽기 행각만 잘 버티면 이후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읽히네요.
…그래도 살 마음까지는 들지 않고 도서관에서 대출해다 읽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

소개는 엽기긴 하지만, 혼자서 엽기짓을 하는 거라면 상관없는데…
주위에 민폐를 끼친다는 점이죠..^^;
정말 츤데레 운운 이전에 이런 캐릭터가 있으면 정말 피곤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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