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2023년 9월 17일 낙산사

17일에는 속초에서 양양으로 내려오면서 낙산사에 들렀습니다.
해안관음상이 있는 3개 절 중 하나죠.

낙산사에 가기 위해서는 낙산사 후문에 위치한 ‘의상대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와야 하는데(4000원인 것으로 기억) 해변에 있는 주차장이라 그런가 여튼 매우 좁아서 만차인데다 대기차가 많아서, 바로 옆에 있는 ‘낙산비치호텔’의 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2시간 6000원.

주차장에 차를 댄 후 의상대 주차장을 지나 낙산사로 걸어갑니다.

나무 너머가 (구)문화재 구역 매표소
낙산사의 방캠 스탬프는 (구)문화재 구역 매표소에 있습니다. 스탬프는 없이 스탬프함(?)만 꺼내져 있어서 어라 싶었는데 안에 계신 분이 스탬프를 꺼내주시더라구요. 마곡사처럼 스탬프가 쉽게 찍을 수 있는 위치(밖)에 노출되었다가 금방 고장나는 것보다는 나을 듯?

의상대 주차장을 통해 들어가는 곳이 후문이고 후문->연못->보타전->해수관음상->원통보전(대웅전)->사천왕문->정문으로 돌아나오는 식인데, 친절(?)하게도 경내 지도에 종무소 위치가 나와있어서(원통보전 아래)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그보다 해수관음상까지 올라가는 게.. 사실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닌데, 점심을 안 먹어서 다들 배고픈 상태에서 올라가려니 조카들이 매우 싫어하며(그러나 고모 때문에 올라간다고 하니 반항 못하고) 올라갔습니다..^^;

19/33
낙산사에서 특이했던 것은, 작년 여름에 관음 인장을 인주에서 잉크 충전 스탬프로 바꾸면서 스탬프가 하나씩 추가되었는데요(저는 스탬프북에 따로 찍음). 낙산사만 디자인이 다르더라구요. 왜일까?종무소에서 인장을 찍은 후 내려오는 길에 고양이를 만났는데, 절에서 기르는 아이인지 털도 매우 깨끗하고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더라구요. 덕분에 조카 둘의 심기가 편해지셨습니다. 저로서는 (집에 두고 온)도령을 닮은 고양이었던지라 마냥 속이 편하지는 않았지만요 ^^;
도령과 같이 입 주변이 하얀 치즈냥이..와 조카 2의 손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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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문화유산 방문 스탬프 위치가 바뀌었군요(…블로그를 수정해야 할 것 같지만 귀찮음을 이기지 못한다)
저도 낙산사에서 고양이 몇 마리 만나고 왔는데 거기 사는 애들일까요

아 전 오히려 그 종무소 쪽에 방캠이 놓여있는지는 확인을 안 했어요! 매표소에 있다고 해서 마땅히 저기가 맞겠지 하고 찾아가서 받은 거라.. 근데 경내 들어가고서야 사실 거기가 정문이 아니라 후문이라는 걸 깨달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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