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에,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남자들의 주종관계란 거.
예를 들어, 알렉-사피루스라던가, 카난-세레스트라던가, 카인-리프라던가, 로시엘-카탄이라던가, 루드비히-빌이라던가(세 개가 카오리 유키작이잖아!), 다카야-나오에라던가(이건 좀 다를까나).
제멋대로인 주군과 거기에 휘둘리는 부하(내지는 신하?).
옆의 은영전의 경우는 결말이 지크프리트의 죽음이라는 형태로 나타나지만서도, 나머지는 주군공-부하수라는 노멀한(?) 관계로 사고가 이어지도록 유도해내는…
비록 그것이 제가 싫어하는 쇼타공으로 이어진다 할지라도…
(물론 부하공-주군수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뭐 그런 BL의 시각에서 보지 않는다해도, 주인 잘못만난 덕에 열심히 휘둘리는 가엾은 부하, 귀엽잖아요? 물론 주인쪽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존재이긴 하지만.
요즘 왕자님 플레이에, 은영전 구입에, 카인도 다시 처음부터 한 번 읽어본 탓에 떠오른 생각을 짧게 써 봤습니다…. ^_^
(그건 그렇다 치더라도, 지크프리트 사망신은, 맨 처음 읽었던 중학생때도, 서울문화사 판으로 읽었던 작년에도, 항상 눈물이 글썽글썽.. 해져서 읽었는데, 이번은 그냥 그렇네요. 정서가 메말랐다는 것인지도………)
3 Comments
Add Yours →유키상의 만화는 다 그런풍이 있는것 같네요 (웃음) 루드비히와 빌의 관계는 조금더 발전해도 좋을 텐데 말이죠…^^
아앗~ 나의 키르히아이스가….ㅜ.ㅜ 제멋대로인 주군을 만나 실컷 고생하다가 비명횡사하는 건 비극이 아닐 수 없는 일…
그러고보니 카탄도 죽는군…. ㅇ_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