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왕 그랑죠 : 10년 전엔 결코 하지 않았을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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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한 번 쓰려다 지운 것입니다만,
계속 보다 안 보다 하던 그랑죠 TV판을, 오늘 다 봤습니다, 그런데..

‘흑기사 성우가 알고보니 코야삥이었어!’ 라던가 ‘코야삥의 구리구리버전 넘 귀여워~’ 라는 건 뒤로 제끼고, 옛날부터 알게 모르게 각인되어 왔던 라비*다이치 커플이 이런 식으로 재현될 줄이야..참;

그래도, 제가 라비를 좋아해서(전 좋아하는 캐릭터를 攻으로 돌리는 경향이..) 인지
아니면 라비가 채찍을 휘두르기(…) 때문인지, 아니면 라비가 키가 더 커서인지!!
그동안 라비攻다이치受.. 라는 것이었습니다만, 이 마지막에 나오는 라비 납치신…은 이걸 뒤엎어 버린… 그런 것이었습니다.

다이치에 샤먼에 마왕(실은 라비 할아버지잖아!?).. 어째 ‘라비총수’ 같은 단어가 떠오른…쿨럭;;

그렇다 해도, 10년 전엔 결코 이런 눈이 아닌 ‘갸륵한 우정’ 정도로 봤을 텐데요..ㅡ_ㅡ;;
(솔직히 10년 전에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는…)

…OVA나 마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