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님 Lv.1 all clear


우하아~ >.<

아포 다음에 정말로 오래만에 재밌게 한 게임이었어요..^_^
목요일에 시험 끝나고, 그 동안 밀렸던 일 하느라~
정말이지, 밀린 드라마 CD 듣고, 가사 해석하고, 그림 모으고, 동영상은.. 아직 다 안 봤습니다만.
무엇보다 이 게임을 붙드느라 주말을 온통 소비했군요..
시험 후의 재충전, 재충전~ >.<

전부 클리어하고 난 지금은, 아무래도 게임이 RPG라서인지 약간 지치네요…(현재 새벽 3시)
하지만 일부러 어덜트 모드를 ON 하지 않았기에, 다음주말에 돌아오면 시작할 작정이었습니다만… 
다음주말은 오빠가 올라오기에, 좀 곤란하군요….ㅡ_ㅡ;;; 18금 BL 모드니까.

그건 그렇고, 게임 자체는, 처음해보는 RPG(패미콘 에뮬로 돌리는 수준의 것들은 해봤지만서도) 였지만 별 어려움없이 끝냈습니다..^^
다만 던전 3에서, 고양이를 잡은 후에 도적단 꼬마들에게서 열쇠를 get 할 수 없어서 좀 버벅댔지만요.
(하쿠호에게서 두 블럭은 떨어져서 잡아야 열쇠가 나오더군요;;)

하여간 그 꼬마들, 대체 몇 명인지… 불 끈다고 줄설때 세 볼까 하다가 왠지 물 긷고 하려면 시간 걸리겠다 싶어서 애들 불 끌동안 저는 부엌가서 간식을 가져왔다는..ㅡ_ㅡ;;
(나중에 보니 아이템 일람에 뜨더군요-그 녀석들도 아이템인가-. 그 때 몇명인지 봐둘껄.)

두목인 엑스는…. 일단 제가 아저씨 취향도 아니고 코스기상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니 별 관심없이 봤다는…
단지!! 중간에 하쿠호가 엑스에게 뭔 약을 먹일 때, ‘에엣? 어덜트 모드 OFF인데?’ 하고 놀랐습니다만…
예상을 뒤엎더군요. 쳇. 힘쓰기 싫다는 게 그런 의미였다니..ㅡ_ㅡ;;;

그리고 주인공인 카난군. 사실 별로 맘에 안 드는 캐릭터였지만 (보호받기 싫다고 레벨을 40에서 1로 끌어내리다니;; 사악하기 그지없는;;) 항아리 일가를 도와줄 때나 꼬마들을 격려해서 엑스를 구하는 걸 보며 좀 좋아졌다는…(그게 의뢰를 수행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지만;;)

세레스트는!!! 당연 성우가 치바 스스무인 이상(… 제가 한 건 음성지원 안 되는 PC판인 데다가 들어본 드라마CD는 BL쪽의 하나밖에 없지만) 체크! ..하지만 별다른 임팩트는 없더군요.. 차라리 게임보다 드라마 CD 5번에서 하쿠호에게 동정한 나머지 자진해서 먹혀주는(..) 걸 보고 ‘호오’ 했던…
‘사실 세레스트, 먹히고 싶었던 거 아냐~?’ 하면서 들었습니다만.. 의외로 엣찌신이 짧아서 실망.
좀 더 치바상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는데… (히카고에서도 곧 사라질테고..사이~ ㅠ_ㅠ)

다음은 레이븐과 유리입니다만.. 이들에 대해선 별 생각이 없는… (사실 미키상에게는 큰 관심이 없다)
단지 처음부터 뭔가 수상한 케릭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 그랬구나.. 하고 넘어간 것뿐…
..아, 드라마 CD에서의 둘.. 유리성우님, 누구신지는 모르겠지만 ..이라고 생각했더니 그라비에서 스구루역이었던 타키모토 후지코상이군요… ㅡ_ㅡ;; (하지만 잘 모른다) 하여간 대단한 연기였다는…

그리고!! 왕자님 최고의 캐릭터 하쿠호~ ><
정말, 기대했던 대로… 캡 예쁜데다가.. 성격또한 맘에 드는…
아니, 전 사실 이런 류의 색마에 S끼가 물씬 풍기는 캐릭터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그, 그래도, 동생일때문일지는 몰라도, 불쌍한 캐릭터… 아아, 멋집니다. (도중에 이야기가 바뀌었다;)
아니, 불쌍해서 좋아한다기 보다.. 멋져!! 하고 하냥해버리는..
그러고보니 저 위의 그림에서, 저 날렵한 천 올가미(?) 던지는 솜씨… 어떻게 손에 익힌건지 정말이지 궁금…
아상을 그리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이랄까, 대충 6~10위라서… 물론 가장 좋아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그 땐 아직 순수했던 고 1, 2 때-사실 그 때 아는 남자 성우라곤 슬레의 중요인물 3인방밖에 없었다는…ㅡ_ㅡ;)
‘으악~ 왜 음성지원이 안 되는 거야!! 역시 플스판을 사야해?’ 했어요, 정말이지;;

별로 RPG란 장르를 접해보지 않아서 게임 자체에 대한 평가는 뭐라 내릴 수 없습니다만,
맨 마지막에 봉인해제 의식이 실패하는 과정은 좀 기가 막히더군요..ㅡ_ㅡ; 좀 그럴듯하게 할 수 없었나;;;
그래도, 당연한 말이지만 어드벤쳐물인 스키쇼보다 일어도 적었고(한자 읽기 싫어요;;), 정말 즐거웠다는..^_^
이제부턴 어덜트 모드를 ON하고, 다시다시 처음부터 재스타트!! ..하고 있지만, 시간도 별로 없고, 동영상 안 본것들도 봐야하고…. 힘들군요..(머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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