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고 본 것

1. 히스토리언

남편군이 원서를 사서 읽는 것을 보고, 도서관에서 한국어판을 빌려다 그 옆에서 읽었습니다(..).
뱀파이어 소설.. 이랄까 드라큘라 소설… 이랄까.
다빈치 코드 이후로 이런 역사 스페셜서스펜스랄까 논픽션 노벨이랄까 팩션이랄까가 대세네요.
이 소설의 경우, 읽다가 도중 포기한 단테 클럽보다는 재미있었지만 전체적인 긴장은 다빈치 코드보다는 떨어졌습니다. 하기사 다빈치 코드의 감상도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치기에는 어딘가 부족(제가 크리스쳔이 아니라서?)’ 이었지만요.
현재와 과거 시점이 번갈아 가면서 나오는 것은 뭐.. 하지만 긴장감은 과거 시점에서만 드는 것이, 전체적인 균형이 떨어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장 어이없었던 것은 주인공 꼬마를 데려다 준 조교씨. 라이트 노벨도 아니고, 이런 로리콘을 보았나 싶더군요;;;; 프랑스에서, 라는 것도 포함해서 안 그래도 안 좋은 프랑스 남자에 대한 이미지가 더 떨어진..^^;

2. 키디 그레이드

방영 당시 오프닝곡과 그림이 마음에 들어서 보았던 애니. 초반은 예쁜 에이전트의 액션물이었던 것이, 이노우에 키쿠코 & 미나미 오미 커플의 반란 이후 뭔가 이상해진다 싶어서 안 봤습니다. 이해가 안 가기도 했고.

그러다 최근 생각없이 들렀던 모처에 올라오길래 17화부터 다시 봤습니다. 여전히 이해가 안 가더군요;;; 감상은,

1. 류미엘의 옷-당시에도 인상이 깊었지만-비앙카다!
2. 에크렐과 류미엘의 외모가 자꾸 바뀌는 것이… 마비노기의 환생을 떠올리게 한;;

3. 미나미 오미 목소리는 알아듣겠는데, 역시 이노우에 키쿠코상 목소리는 그 때도 지금도 모르겠어요. 상냥한 누님 캐릭터 성우라고만 생각했는데 의외의 일면을 본 ㅡ_ㅡ b
4. 오랜만에 듣는 사악한 아상 목소리는 상쾌.
5. 별 대사 없는 국장 비서… 17화 이후도 딱 한 마디였는데, 바로 알아들었습니다. 노토 마미코.
당시에는 별로 인기가 없었으니 저도 몰랐지만… 지금이랑 똑같네요.
6. 여자 꼬맹이랑 같은 파티를 이루고 있는 남자녀석(이름은 어려워서 모름). 나중에 한 마디 했는데 모리모리.
7. 트위들덤 남매의 누나라면 끔벅 죽는 동생.. 후쿠야마 쥰이네요. 그러고보니 xxxHoLic의 와타누키도 후쿠야마 쥰이던데 엔딩롤 뜰 때 알았습니다.
이 분 목소리는 별로 들어보지 않아서 아직 잘 모르겠어요. 어디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8. 에크렐&류미엘의 백합은 뭐 오프닝때부터 술술 풍겨나옵니다만, 성인 남자 둘의 파티는 후반부에 가서 BL 작렬이더군요. 웃…. 목소리는 맘에 안 들었지만.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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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 그레이드.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1번과 2번에 매우 공감이 갑니다..;
중간 아이캐치에 여러 일러스트레이터들이 그림을 그려줬던 게 인상적이었지요(TONO나 오가타 코우지 같은 사람도 있었는데…).
초반에는 뭔가 있어 보이는 내용이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내용이 이상해지더니 마지막에는 ‘그래서?’라고밖에 할 말이 없었던 괴작(?)이었습니다. -_-;

마침 천옷 8랭 수련 완료할 때 만들어둔 비앙카가 하나 있어서, 다음 환생할 때 입혀볼까 생각중입니다. 류미엘의 머리형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까워요. (여자애는 엘레강트하게v)
그나저나 Ritz님 홈에 더 이상 덧글이 안 달려서 말인데.. 그 시절부터 여기가 노출이 되어있었단 말이군요;;;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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