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신부 전집


음, 추리소설입니다…
……..

갑자기 말하는 거지만, 전 추리소설 마니아까진 못 되더라도 팬정도는 됩니다.
하지만 추리소설이란게, 영국의 탐정 소설, 미국의 경찰 소설, 프랑스의 범죄 소설이란 식으로 꽤나 범위가 넓은 말이라, 그 부류에는 코난 도일류의 본격 추리소설뿐만이 아니라 하드보일드, 스파이 소설, 서스펜스, SF까지 뭉땅그려넣어져 있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건 본격 추리물. ^^

긴다이치니 코난이니 탐정학원q니 하는 것을 제치더라도, 시드니 샐던같은 서스펜스나(..많이 읽어보진 않았지만 말이죠) 닥터 쿡의 메디컬 서스펜스 간은 건 정말로 무시합니다 ^^

제가 좋아하는 건 물론 아가사 크리스티나 앨러리 퀸(=버너비 로스)이고, S.S 밴 다인이나 월리엄 아이리시 같은 웬만한 추리소설 팬이라면 알만한 작가의 유명작은 다 읽어보았구요.

그래서 학교 도서관에 있는 추리소설은 거의 다 읽고 ‘읽을 게 없어~!’ 하면서 다른 층에 고이 모셔져 있는 80년대의 곰팡이 풀풀 나고, 세로줄로 써 있는 추리소설 전집에 손을 댔을 정도인데요.
(이 때 읽은 게 ‘술통’과 ‘앨러리 퀸의 모험’이라는 단편집과 ‘붉은 머리의 레드메인가’.. 특히 세번째 것이 재밌더라구요, 아가사 크리스티가 어릴 때 옆집에 살았다고 하는(^^).. -작가 이름 기억 안 남-사람이 써서 기억하고 있다가 읽은 건데.)

요즘 코난 도일을 비롯해서 모리스 르블랑, (아가사 크리스티는 이미 예전부터 있었으니까 제끼고) 그리고 그림에 있는 브라운 신부 전집…
추리소설 전집이 계속 발간되면서 꽤 기쁘지만요, 홈즈와 루팡은 이미 예전에 손 뗐고.. 아가사 크리스티는 다 읽기엔 너무 많고… 브라운 신부는 전에 단편집 하날 읽어본 일이 있지만, 그리 끌리지 않아서.
여전히 뚱.. 한 상태였다가, 최근에 맘에 드는 작품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조나단 캘러만의 ‘벼랑 끝에서’라는 건데요, 도서관에 갔다가 ‘어째 제목이 낯익다’란 이유로 빌려온 건데.. 오랫만에 재밌게 본 본격추리물이었습니다 >.<
처음에 메디컬 서스펜슨줄 알고 보기 시작한 게 시간이 갈수록 본격 추리물에 가까워지고 있었으니까요.
(메디컬 스실러긴 하지만) 정신분열증과 마약이라는 것이 튀어나왔단 사실은 좀 맘에 안 들지만..

그래서, 간만에 기분이 좋아져서 도서관련 사이트와 학교 도서관 사이트를 좀 뒤지다가 대런 셸 시리즈란 게 학교에 들어간 걸 알고 기뻐했다는 >.<
아직 읽어본 적도 없지만, 해리포터와 비슷한 구조.. 란 말에 끌려서
나중에 개강하면 당장 빌려보리라..  하고 있습니다 ^_^
그리고 저 ‘벼랑 끝에서’를 쓴 작가의 다른 작품이 있었으니까, 내일 도서관가서 빌려봐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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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오타정도로 그러세요..^_^ ([-상당히 오타가 많은 인간..-한번 같이 채팅해 본 사람들은 다 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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