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7 ~시오리코씨와 끝없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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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블리아 고서당에 닥쳐오는 그림자. 다자이 오사무 자가용의 『만년』을 둘러싸고, 거래를 위해 찾아온 노회한 도구상의 남자. 그는 어떤 한 권의 고서를 남기고 간다-. 기묘한 연에 이끌려, 대치하게 된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고서와 수수께기 많은 함정. 청년 점원과 아름다운 여점주는, 그녀의 조부가 파놓은 교묘한 함정에 빠지는 것이었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고서와, 맥맥히 흐르는 가족의 연. 그 이야기에 막을 내릴 때가 다가온다.

*

프롤로그
제 1장 ‘기쁨 외의 감정은’
제 2장 ‘나는 내가 아니다’
제 3장 ‘각오가 전부’
에필로그

시리즈 완결편. 7권의 테마는 셰익스피어.
6권 끝부분에 짤막하게(그리고 무척 뜬금없이 느껴진) 나왔던 모친 치에코의 출생의 비밀(?)에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6권에서, 악독한 고서점 주인의 애인이었다고 하는 치에코의 엄마가 실은 살아있고 재혼했다는 것이 6권말에 나온 이야기였죠.
그 외할머니의 재혼 상대가 시오리코를 찾아와서, 자신의 부인-시오리코의 외할머니-이 장년간 아껴온 셰익스피어의 고서를 어떤 이유에서인가 고서점에 팔아버렸으니 그것을 되찾아달라는 의뢰…를 미끼로, 둘을 만나게 하기 위해 방문합니다.
시오리코와 다이스케는 그 자리에서 바로 외할머니와 만나기로 하고, 저택을 찾아가 그곳에 걸려있는 사진이라든가 재혼 상대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 어째서 고서를 팔아버렸는지 밝혀냅니다.

외할머니가 팔아버린 고서란 셰익스피어의 고서…의 복제품인데, 그에 대해 조사하는 동안 여러 사실이 밝혀지고, 시오리코는 모친이 집을 나간 이유라든가, 현재 쫓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까지 알게 되고
어찌저찌해서 모친과 대결하는 구도로 펼쳐진다.. 라는 내용.

완결권이라 그런가, 상대가 셰익스피어라 그런가, 스케일이 좀 방대해졌습니다 ^^
한 권 전체를 한 작가를 테마로 삼은 건 4권과 6권도 마찬가지지만, 7권에선 뭐랄까.. 7권에 새로 등장하는 인물의 말마따나,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뭔가의 역할을 맡고 있다, 라는 것이 테마고, 그것이 부제로도 나와있네요.
시오리코나 다이스케, 모친 치에코 등등, 각자 연극의 등장인물-정확히는 셰익스피어의 연극-에 빗대어진 역할을 맡고 있어서, 작가가 많이 고민해서 썼겠구나- 싶었네요. (그만큼 오랜만에 나오기는 했지만)
솔직히 6권 말에서 왠 출생의 비밀인가 싶었지만, 7권은 완결권으로서는 잘 만들어진 한 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번외편도 나온다고 하니 그건 아마 읽겠고.. 드라마 말고도 애니라니, 아마 안 볼 거 같지만 성우에 따라서는 볼지도..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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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읽다보니 앞권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는 점에 쇼크를…orz. 라이센스 7권 나오기 전에 6권을 먼저 도서관에서 빌려와야겠어요. 결말이 잘 났다고 하니 기대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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