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유열의 디바이스 The Sound Walks When the Moon Ta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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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여관 혹은 월야저택이라 불리는 그 저택에는, 늑대인간이 나타난다는 기묘한 소문이 있었다. 세자이마루 베니코들이 출석한 파티 도중, 옷이 찢겨나간 처참한 시체가 오디오 룸에서 발견되었다. 현장은 내부에서 잠긴 밀실로, 바닥에 온통 피가 흩뿌려져 있었다. 베니코가 간파한 사건의 의외의 진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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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님 외에 댓글다는 이 없는 모리 히로시 작품… ;ㅅ;
V 시리즈 3권입니다. 사실 크게 할 말이 없는데 확밀아 때문에 요즘 통 책을 안 읽는지라; 읽은 거라도 써야하는 생각에;

베니코와 호로쿠사가 우연히(?) 참가하게 된 파티에서, 밀실 상태에서 살해된 여자의 시체가 발견됩니다. 인간이 했다고는 생각하기 힘든 상태로 발견된 시체를 보고, 다들 이 저택에 살고 있다는 늑대인간의 소문을 떠올립니다만.. 하여간 뭐 그런 이야기.

사건의 진상은, 어찌보면 모리 히로시다운 트릭이랄까.. 물의 성질을 힌트로 쓴 것도 나름 참신하기는 한데 실은 그것보다 헷군이 조사했다는 높이 10m 이상의 나무가 어떻게 물을 빨아올리는가에 대한 이야기가 더 신경쓰이네요. 검색해야지ㅎㅎ
밀실이라 하면, 이 작가 밀실물 읽은 게 S&M 시리즈 1권과 V 시리즈 1권 정도입니다만, S&M시리즈의 트릭에 대해서는 반칙이라며 분노했고, V시리즈 1권은 ‘장르를 말하면 네타바레’라는 형식이라서. 음. 이런 이공계..아니 건축학도스러운 트릭이 오히려 모리 히로시다운 거 같아! 라는 느낌이었달까요.

그 밖에, 여전히 무라사키코는 호로쿠사를 신경쓰고 있고(4권에서는 안 쓴 거 같았는데. 음음…), 남자로 인식받지 못하고 있는 렌짱이 아까울 뿐이고 ㅠ_ㅠ. 최근에 ‘레터스 프라이’를 다시 읽은 터라, 이건 렌짱이 나름 질투하고 있는 건가 싶어서 귀엽기도 했고요. 하여간 렌짱이 귀엽습니다 렌짱. (나보다 키 더 작고 얼굴도 더 귀여운 남자가 남자로 안 보인다는 건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렌짱이 아까움! ㅎㅎ)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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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제가 달아야죠. ㅋㅋ
무라사키코는 1권부터 계속 호로쿠사 신경쓰지 않나요 ㅎㅎ 제기억에는 그래요…
전 아마 여기서부터 호로쿠사가 사실은 제일나쁜놈이 아닌걸까 하고 생각하기 시작한거 같아요.. 그리고 그 후에 제안에서 순위가 렌짱과 비등비등해진게 함정요…

예, 분명 신경쓰기는 하는데 이전 호로쿠사도 신경썼다가 이 호로쿠사도 갈아탔던 거 같기도;
2권에서는 호로쿠사의 정체(?)가 살짝 나오는 정도니 뭐.. 저는 1->4->2->3 순으로 읽은 셈이지만 생각해보면 4권에서는 별로 활약 안 하니까요, 호로쿠사.
그런데 렌짱과 비등비등해진 것인가요! 나쁜 남자가 취향이신지!!

취향이라기보다는 그 시리즈에서 전체적인 비중.. 그 비중이 말이죠 ㅋㅋㅋ 아무래도 호로쿠사가 메인에 렌쨩은 서브적인 느낌이 강해서 ㅋㅋㅋ 제가 좀 주인공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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