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의 마지막 날. 비행기 시간이 저녁이라서, 그 때까지 타이페이 시내를 어디를 갈까 하다가 선택한 곳이 중정기념관과 타이페이 101이었습니다. 야경을 못 보니까 전망대는 안 올라가는 걸로(비싸..).
장개석 기념관. ..인데 뭐 그냥 둘러보고 왔습니다. 매시 정각에 위병 교대식이 있어서, 마침 1층을 얼쩡거리고 있다가 위병들 들어오는 것을 본.
한 시간 내내 시선도 안 움직이고 서 있다가, 발걸음 맞춰 교대식을 치르고, 엘리베이터 타러 들어갈 때 스스슥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자니 ‘아 ㅆㅂ 힘들었다 얼른 내려가야지’ 오오라가 풍겨나와서 웃겼습니다 ^^;;
다음은 타이페이 101..로 이동하기 전에 85’C 커피 지점이 있어서 잠깐 테이크아웃.
소금 커피, 인데 당도 선택하게 해주어서, 그냥 100% 넣어달라고 하면 단짠단짠 라떼가 만들어집니다. 맛있었어요!
타이페이 시내에서 커피를 마시면 웬만하면 다 저걸로 테이크아웃 해야겠다고 생각할 만큼은! (스벅 1+1 쿠폰 있어서 그거 쓰느라 공항 가서 라떼 두 잔 마셨지만..)
한국에도 소금 커피 메뉴..가 나올만한데,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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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101로 이동. 사실 밤에 온 게 아니라 전망대 갈 마음 안 듬(굳이 가기에는 비싸고) -> 101을 찍어보기 + 부탁받은 누가과자 사러 간 것에 의의를.
타이페이 101안에 쇼핑 할 거 없나 돌아다녀보다가, 향 가게 같은 곳도 들렀는데 아무래도 일본이 더 예쁘게 나오니 스킵하고…
호텔에 짐 맡긴 거 찾아가야 하는데 전철 호선이 달라서, 그냥 시청역까지 슬렁슬렁 걸어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른 청핀서점 신의점. 청핀서점에서 네 번째로 들른 지점이었는데, MD 용품이 제일 많이 구비되어 있는 지점입니다.
그 동안 들른 청핀서점의 마스킹테이프는 전부 일제라(이하 전날 포스팅대로) 이 지점에는 대만 마테 브랜드-KIKUSUI-를 많이 들여놨더라구요.
전날 하나 샀지만, 여기에서 새로 본 게 더 많아서 하나 더 사 왔습니다 >.<
그 후 3호선 타고 호텔 와서 짐 찾고 공항으로 왔습니다.
중국어 능력자 트친분들 여행오는데 붙어서 온 대만이었습니다. 역시 음식이 입에 맞는 나라는 좋고.. 날씨는 생각보단 견딜만했어요! (이 포스팅을 쓰고 있는 7월말 한국 날씨보다 나았음) 그러나 비슷하게 짤막한 휴가 쓸 일 있으면 일본에 갈테니, 다음에 대만에 오는 게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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