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남사건」이 일어난 장소인 예술동이 폐쇄되어, 곤란해진 문화계의 동아리나 동호회가 새로운 거점을 찾기 시작한 터에, 당연히 각지에서 분쟁이 벌어졌다. 부원이 실제 한 명인 미술부에 소속된 나는 미술실로 활동장소를 이동하는 것으로 끝났지만, 이대로 안심하고 작품에 몰두하려고 하자마자, 미술부의 영토라고 생각되는 안 열리는 방을 둘러싸고 철도연구부와 영화연구부의 싸움에 어쩔 수 없이 휘말려버린다. 그러나 다음날, 그 열리지 않는 방에 갑자기 이상한 철도모형이 출현!? 표제작을 포함한 5편을 수록한, 파란만장한 사건으로 가득찬 코믹컬 학원 미스테리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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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고교 시리즈 4권이자 첫번째 단편집. 구표지가 왔으면 했는데 신표지로 왔군요.
1. 이제 곧 열차가 출현합니다
2. 스튜 접시는 평행우주로 이어지는가?
3. 머리 위의 참극을 조심하십시오
4. 아내와 용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5, 오늘부터 남친
..으로, 시간순대로 배열되었고, 1편이 1권 벽남사건 직후, 그리고 5편이 하야마군이 2학년 여름일 시기네요. 4편에서는 좀 애매하지만 1-3편은 이가미 선배가 아직 졸업하지 않은 상태.
첫번째 단편이 표제작으로 내용은 책 소개글대로. 문이 열리지 않아 들어갈 수 없는 공간에 갑자기 철도 모형이 등장했는데 누가 어떻게 넣었는지 추리하는 내용입니다(물론 나중에 이가미 선배가 이유까지 말하지만). 이 시리즈에서 자주 나오는 소도구를 이용한 트릭이네요.
두번째는 요리 실습 시간에 만든 스튜에서 언제 어떻게 감자만 골라 빼냈는가?
세번째는 야나세와 하야마의 머리 위에 화분을 떨어뜨린 범인을 찾는다는 이야기.
네번째는 대화 중에서 용 피규어의 가격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을 찾으라는 이야기
다섯번쨰는 하야마군에게 여친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해프닝.. 되겠습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물론, ‘역시 네 주위에서는 재미있는 사건이 벌어진다니까!’ 하며 졸업한 후에도 찾아오는 이가미 선배나,
여전히 하야마 군을 손끝으로 부리는(?) 야나세 선배가 나오고요.
아쉽게도 3권의 그녀… 스이…는 안 나오네요. 사실 스이랑 하야마군이랑 잘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하야미 군을 둘러싼 사각 관계!!
1권을 읽을 때는 작위적라고 생각했던 캐릭터들도 이제는 보면서 즐겁고, 추리 요소도 적당히 들어가 있고, 가볍게 읽을 일상 미스터리 단편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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