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경위로 샀는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친구에게 강제대여당한 작품. 비즈로그 문고고, 총 3권으로 완결입니다. 눈미궁에 이어 집에 남은 소녀향 라노베 찾자니 나온 작품.
이전 여러 신들이 살던 세계. 천지가 나눠지면서 하늘로 올라간 신과 땅에 남은 신으로 나뉘었다는 신화. 배경은 네 개의 열도로 이루어진, 과거 도코요노쿠니 라고 불리웠던 나라. 이 나라에 살고 있던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을 가진 민족은 땅에 남은 신들을 숭상하지만, 이윽고 외부에서 쳐들어온 ‘제국’에게 나라를 잃고, 대부분의 여자들이 제국으로 끌려가게 되지만 단 한 명 남은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야기의 시작. 제 2의 섬의 동쪽 끝의 추운 마을(…도호쿠….)에 살고 있던 주인공 미케느. 정체를 알 수 없는 점쟁이 노파와 절세의 미소년(…) 시온과 함께 바지런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15세가 되는 해, 이 나이때의 ‘축제’는 슬슬 결혼상대감을 물색하는 성격을 띄게 되는데 마침 올해는 황제가 마을을 지나간다고 해서 떠들석. 그러나 노파와 시온은 축제에 나가지 말라고 하고 미케느는 어쩔 수 없이 집에 남게 되지만..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톱니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하지만 그건 둘째치고…
하늘의 신 vs 땅의 신, 그러다가 땅의 신을 따르는 민족이 멸망 직전까지 몰리고, 그 와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무녀가 자신의 과거를 잊어버린 채 시골 처녀로 살아가다가, 15세 되는 해 열리는 축제에서 마침 적의 수장이 마을을 지나가게 되고 여차저차해서 그의 눈에 띄게 되고 운명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는, 오기와라 노리코의 ‘하늘색 곡옥’이랑 똑같잖아 ㅡ_ㅡ
..물론, 그 후에 제발로 적 세력에 들어가는 하늘색 곡옥이랑 달라서 이 쪽은 제대로 도망치기는 하는데… 애초에 저 이유로 식은 눈으로 읽고 있었는데, 도망치면서도 주인공이 상황파악 못 하고 할머니를 구출하면 다시 마을로 돌아가서 살겠다느니 이런 말이나 해서 아아 애다- 라는 생각 밖에 안 들더라구요.
2, 3권도 일단 읽고 반납할 생각이긴 한데.. 이미 일러 훑어보다가 대략 전체 스토리 파악이 되어버린지라 ㅡ_ㅡ 포스팅은 더 안 할 거 같고 ㅡ_ㅡ 애초에 하늘색 곡옥이랑 초반 전개가 너무 똑같아서 씹자고 이 포스팅을 올리는 거고 ㅡ_ㅡ
누가 지적 안 했나? 하고 아마존 가보니 애초에 독자 리뷰가 한 건 ㅡ_ㅡ 마이너한 작품이었군요…
p.s: 중간에 ラクリマ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계속 리라쿠마로 읽혀서 곤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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