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결이네요. (하지만 가루구루! 외전 고로고로(5656)를 쓰고 싶다고 하시는 이상, 나오겠죠.)
뭐랄까, 두근두근 기대했던 것보다는 덜 후련했달까, 그리 썩 마음에 드는 결말은 아니었네요.
일단 캐릭터별로 따져보자면-(이하 네타바레 주의)
1. 이누이 하야토
삽화가 한 장도 없어!!!
게다가 ‘나는 영화의 주연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에 비해, 이번 권은 정말이지 조연 중의 조연.
순전히 쿠기를 놀리는 역할 밖에 남은 것이 없네요. 그렇다고 둘 사이에 뭔가 정리되는 것도 아니고.
아마기리를 보고 도망이나 가고. (쳇)
2. 쿠기 세이이치
이 쪽은 뭐.. 나름대로 정리가 되었다고 해야할까요?
처음에 나온 삽화 두 장에서 외모가 많이 날카로와졌는데… 하여간…
역시 마음에 안 드는 결말이었습니다. 뭐, 이누이보다는 훨씬 낫지만.
…그리고 과연 이리와 맺어질 날은 올 것인가? (아마 안 오겠지만)
3. 쿠즈하라 소우지
여전히 히어로셨습니다.
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영웅’을 내세우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이런 캐릭터, 역시 납득은 가지 않네요. 현실미가 없다고 해야 하나, 정이 안 간다고 해야 하나.
게다가 이 녀석에게 복수하겠다고 하는 녀석도 이해가 안 가고.
4. 아마기리 야쿠모
가루구루! 편의 주인공. 이 쪽은 나름대로 정리가 잘 끝난 듯.
나즈나와도 잘 되어 갈 것 같아서 일단 안심. 뭐니뭐니해도, 귀엽고 말이죠.
하지만 본토에서의 수색과 맞물려서 뭔가 좀 더 굉장한 전개가 나올 것 같았는데, 그 부분이 아쉽네요.
5. 사하라 준
……….이누이 하야토와 맺어지는 날이 과연 올 것인가?
6. 샬럿 리버플
상권의 소개문으로 볼 때, 결국은 야쿠모랑 이어지는 것은 그녀? 라고 생각했는데, 멋지게 빗나갔네요.
..랄까, 장소의 살기를 흩트리는 것 외에는 별로 존재 의의를 느끼지 못했던 캐릭터.
7. 에이 리레이
상권의 권두컬러로 인해 하권에서의 등장율이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보이는 소녀.
외모 자체가 귀여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역시 ‘맛이 간’ 캐릭터고, 말투도 귀엽고(응?).
언니 에이 이리보다 더 마음에 드는 캐릭터입니다. (이리도 싫지는 않지만)
외전에 나올 ‘리레이의 두근두근 낮잠 일기’가 기대되네요.
….앞으로는 바카노!와 듀라라라!! 를 내는 사이사이 뱀프!와 하리야마상을 내실 작정이라고 하네요.
바카노!는 제 경우 7권을 읽은 게 아직 1달도 지나지 않은지라 기다리는 건 어렵지 않고..
듀라라라!!는 다음 권이 완결 아닌가…
뱀프!는 사 놓고 아직 안 읽었고, 하리야마상은 뒷 이야기가 별로 기대되지 않는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물론 예상을 뒤엎는 전개가 나오면 기뻐하겠지만.
…….뭐랄까, 나, 나리타상 작품에 시들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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