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그제(월요일)가 할머니 제사라, 일요일에 미리 시골에 내려가서 김장하니까 오지 말라는 소리를 듣고도 꿋꿋하게 실가에 올라갔던 삼끼양.

늘 그렇듯 청량리에서 기차를 내린 후, 종로로 향했습니다. 마침 이 때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이미 지난 주에 춘천에 두 번인가 눈이 내렸기 때문에 눈에 대한 감흥은 없었습니다만, 마침 밖에 나와있는데 눈이 오는 것은 약간 짜증이 나더군요;;

그리고 반디->영풍->교보 순으로 돌아다녔습니다. 교보만이 아니라 다른 곳도 가격이 많이 내렸더군요.
하가렌 초회한정판은 안 보였고, 교보에서 Missing 3권을 집어든 제 눈에 보이는 두꺼운 상자가 있었으니..

트리니티 블러드 화집(;;;)

아니, 품절이라더니, 랄까 인터넷 교보에서 암만 트리니티로 검색해도 안 걸리더니 왜 오프라인에?
그것도 여러 권 쌓여있더군요;;;

한동안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올앳 카드에 돈이 부족하다고 되뇌이며 내려놓은.
(체크 카드로는 살 수 있었다는 사실은 애써 모른 척)

하지만 역시 인터넷 교보에도 있더군요;; 혹시나 하고 인터넷 교보의 장바구니에 담은 채 삭제하지 않았던 해외 주문..에 링크된 매장 주문을 누르니 재고 보유;;;

…하하, DEATH NOTE 9권과 함께 질러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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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주에 yes24에 주문 넣으면서 4만원을 채우기 위해 찰리와 커다란 엘리베이터와 츠키오 토모리 신간을 끼워넣었습니다. 내일 도착.
…이제 가루구루! 상이랑 하늘종 9권도 주문넣어야 하는데 어떻게 4만원을 채울까요;;;

주말 동안, 집에 있는 컴에 쥐도 새도 모르게 받아져 있던 오펜 무모편 단편을 몇 편 읽으면서 오펜의 개그 센스와 맞고 있다는 중대한 사실 발견!
무모편은 12, 13권만 갖고 있는데 그냥 앞권들도 사 버릴까요;; 그럼 4만원이 찰 테고.

찰리와 커다란 엘리베이터 말고도 초콜릿 공장도 페이퍼북으로 샀는데 전혀 읽을 생각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니아 연대기 페이퍼북 세트가 끌리네요. 하지만 페이퍼북은 페이퍼북 주제에 비싸서;;
마침 학교 도서관에 나니아 연대기 신청 넣으니 무시당했고.

하지만, 실은 스토리만 봐서는 나니아에게는 그리 끌리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봉하면 영화나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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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는, 극장 갈 시간이 없는지라 동영상을 받아다 시리우스 첫 등장(난로 속)까지만 보고.. 역시 이런 건 극장 가서 봐야지! 하고 꺼버린. 뭐 24일 지나서도 걸려있으면 보겠죠..

..그건 그렇고 초 챙 역의 배우. 아키짱 닮았어요. 아키짱이 더 예쁘지만(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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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에팬에, tiaraway의 TWO:LEAF 초회판 중고가 있는 것을 보고 질렀습니다.
네픽에, 하가렌 12권 초회 한정판과 왕자님 Lv. 1 앤솔로지 하이퍼를 질렀습니다.

시험 공부 하기 싫을 땐 지르는 것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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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는, 집의 인터넷 속도가 이상하게 낮아서,
시토양은 빨구 들어가, 첫 스켈방에서 번번히 죽고 나왔습니다(;;)
덕분에 빨구 7~8개는 버렸군요;

우츠메군은 나이 먹어서 작곡 스킬을 9로 올렸습니다. 시험 끝날 때까지는 그냥 나이만 먹힐 작정.

우츠메군의 새로운 복장입니다. 리블 일색.
리블 슬림 이너로브 웨어, 리블 벨트 버클 부츠에
개인상점으로 내놓은 요리사 모자 3종 세트 중 딱 하나 안 팔린 수련 요리사 모자를,
처제가 환생하며 받은 리블 지염으로 물들였습니다.

어릴 적 저승에서 살아 돌아온 과거를 가진 소년-우츠메 쿄이치.
늘 그가 입는 리블 일색의 복장은, 함께 저승에 가서 돌아오지 않은 동생 시토양을 위한 상복. (헛소리)

그래서 쿠앤크가 아닙니다! 그리고 마왕님이 언제나 리블 복장이라는 것은 정석이죠.

…뭐. 어쨌든, 예전에 모님께서 ‘수련 요리모를 리블로 물들여서 메텔 코스프레!’고 하셨는데, 실제로 제가 하게 되었군요.
다음 시토양 환생을 리치 블론드로 할 생각이니, 둘을 번갈아가면서 메텔 코스프레를 시켜야겠군요. 마침 리블 로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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