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쇼 2 all clear


저번의 1에 이어, 오늘 다 클리어하고 만 스키쇼 2-좋은 건 좋으니까 어쩔 수 없어! Target † Nights- 입니다.
예전에 말했다시피, 스키쇼 1을 하고선 ‘에엣~ 재미없어~’ 하고 판타스틱 포츈에 손을 댔다가 다 끝내고, 스키쇼 2를 인스톨하고 손을 댔다가 안 댔다가 하다가,
이제 며칠 후면 컴 주인이 방학으로 집에 오기에..이런 위험한 물건은 빨랑빨랑 지워버리자!! 라는 마음으로 어제와 오늘, 총 8개의 엔딩 중에 6개를 해치우는 기염을 토한…
(하지만 CG는 98개 몽땅 캡쳐해서 저장해 둔..;; 평소에 모아둔 그림이 600메가에 육박하는지라 왠간해선 안 들키리라 생각하지만..)

하여간 1을 재미없게 한지라, 2도 그리 기대를 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던 제 눈앞에 가장 먼저 뜬 CG!
.. 왼쪽 상단 첫번째 그림이올습니다. 소라와 스나오와 마츠리의 어린시절 모습.
‘캬와– 귀여워 >.<‘
저 CG 다음엔 셋의 파자마 차림이 두 개 더 나오고…. 상당히 맘에 드는 스타트. ‘2는 할 만 하겠다~’
특히나, 마츠리의(스키쇼에서 맘에 드는 캐릭터는 얘밖에 없기에) 단발모습… 거기에 네코미미의 파자마!! >.<
게다가, 2부터는 마츠리 엔딩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가장 먼저 손을 댈까… 하다가 일단 괴도 엔딩부터.
..하지만 괴도 엔딩은 다른 엔딩을 전부 봐야 볼 수 있는 거고, 보통 첫 엔딩은 마츠리 엔딩으로 끝나기에, 가장 먼저 본 것은 마츠리 엔딩입니다.

…여기서, ‘마츠리가 공략 대상’이라는 것에 상당히 고민을 느끼고 있던 주인장.
어쨌든 CG를 다 채우려면 하긴 해야겠는데, 저로선 마츠리가 受..라는 것은 참을 수 없어서. (미나토도 아닌데 소라가 受일리가 없잖아요?)
(예전에 어느분이 지적하시고서야 깨달은 거지만, 전 좋아하는 캐릭터는 전부 攻..으로 돌리는 성격이라서요, 좋아하는 캐릭터가 당하는 건 못 보겠어;;)
하여간, 고민고민하며 플레이 했건만, 이런 기대(?)에 보답하듯이, 마츠리 엔딩은 스나오가 사라진 후 마츠리가 소라를 달랜다는…어디서도 H는 찾아볼 수 없는… 그런 건전한 우정엔딩(^^)이었던 것입니다!!
~하아~다행,다행. (하지만 어디선가 약간 섭섭한 기분이 드는 것은…)

그리고 스키쇼 2에서 감명받은 세번째 요소는, 네이밍.
이번 시리즈에서, 괴도 416면상이라는 것이 첫 등장합니다. 물론 신이치로이지만… ‘괴도는 형이잖아-‘란 말을 꺼내려면 번번이 뭔가 일이 일어나 진상엔딩에서 괴도를 잡을 때를 제외하곤  당하고 마는….
맨 처음 감상은 ‘미나토로 부족하니까 괴도로 변장해서 애들을 먹으려는 심산인가…’했지만, 결국은 ‘깃털로 간지럽히기’. (하지만 역시 엣치한 기운은 좀 날리더군요..)
아,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왜 416이지?’ 하고 열심히 생각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답이 나오길,

4(신)1(이치)6(로)..;;;;;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이브해놓고 메인모드의 ‘캐릭터’로 가서 괴도 416면상을 보자.. 했는데, 그 밑밑에 있는 이름.

‘괴도 773면상’

7(나)7(나)3(미)인가;;;;
그 괴도 773면상은, 한참 후에 진상엔딩의 신이치로*나나미 루트로 갈 때에만 등장하더군요. (참고로 이 커플의 에치도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안 나오더군요..^^)
‘토끼 귀는 싫어’ 하면서 등장하는데… 바니걸 차림. ㅡ_ㅡ;
뭐.. 솔직히 ‘예쁘다~’란 느낌이었습니다만…으음;;
이 외에도, 소라마메(누에콩)라던가, 스나오토코(어른)라던가, 오마츠리(축제)라고, 416이 셋을 부릅니다만..;; 참, 별명 한 번 거하다..
그리고, 맨 마지막의 괴도 엔딩을 보면, 괴도가 된 소라…괴도 848(하시바) 면상이라고 나오더군요;; 게다가 소라가 스나오와 마츠리도 괴도가 되면 이름을 뭘로 짓지 하고 고민하는 장면이 나오던데..끄응;;;

하여간 저 세 가지 요소로 ..나름대로 인상깊었던 2번째 시리즈였습니다만…
맘에 드는 CG가 많았다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
어쩌면 앞으로 스키쇼 스킨이 제법 올라올지도 모를…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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