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쇼 1 all clear + 각 캐러들에 대한 감상문.


No-Wait 모드(대사 스킵 모드)로 순식간에 모든 엔딩을 보고야 만 ‘좋은 건 좋으니까 어쩔 수 없어!! FIRST LIMIT’ 입니다.

..뭐. 애초부터 기대를 안 하고 시작한 게임입니다만..
왜 기대를 안 했느냐 하면, 18금이란 것부터가 그다지 맘에 안 들었기 때문..이라기보다,
첫번째는 그림체가 맘에 안 들었기 때문입니다.
게임 인터페이스나, 색감이나, 그런 것은 맘에 들었지만.
그 선이 엄~청 얇아보이는 소년들. 머리는 이리저리 삐죽삐죽. 하늘하늘…위화감이 느껴졌기 때문이죠.
두번짼 음성지원이 안 된단 이유!!! 음성지원이 안 되면 일어 읽기가 싫어지거든요..(특히 한자가 많을 수록)
세번째는 딱히 맘에 드는 캐릭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맘에 들었던 건 마츠리군인데… 아시다시피 마츠리군은 공략 대상도, 중요인물도 아니니 말이죠.

그럼 각 캐릭터들에 대한 감상을 늘어놓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주인공 하시바 소라군.
그 파랗고 삐죽삐죽한 머리라던가. 여러가지로 히이로군과 제르가디스와 이미지 매치가 되어버린(단지 성우가 미도리카와 히카루였단 이유 하나만으로;;; 드라마 CD 들어보지도 않았으면서;;) 캐릭터입니디만.
별로 ‘얜 이렇다!’ 라는 게 와 닿지 않아서요.
그도 그럴 것이 히로무가 조르니까(뭘?) ‘남자랑의 H는 처음인데…’ 하면서도(처음 봤을 때 ‘엣찌가 뭐지?’ 했었음;;) 금방 능숙해져선 작아서(..뭐가…) 귀엽다느니 하는 말을 하다가도.
미즈토 앞에선 금방 M으로 화해버리는.. 얘 대체 뭐야?
물론 불행한 과거가 있었지만요..(무슨 약품의 실험 샘플이었다죠? 그 약이 뭔지는 제대로 안 읽어서 모르지만..최음제일 것으로 추측중)

두번째 캐릭터. 후지모리 스나오…
‘얜 다.’ <-이 한마디로 모든 것을 정리..

세번째 캐릭터. 사쿠라 히로무(사쿠라란 성도 있었습니까;;)
..이 녀석은 대체, 왜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정말, 미나토나 나나미나 스나오,,는 과거 사건 연루입니다만. 얜 전혀 관계 없지 않나요?
게다가 초등학생의 육체를 지닌 주제에…아니 그건 큰 문제가 아니라 남의 몸에 멋대로 달라붙어서 남자애한테 연인이 되달라고 하질 않나, H한 걸 해달라고 하지 않나…
맘에 안 듭니다…

네번째 캐릭터, 미나토 신이치로.
평소 변태 수학교사.. 로 익히 들은바 있었기에…맨 처음 우정엔딩 보고 두번째로 이 녀석을 택했습니다만..
정~말 별 특징 없는 외모에. S라니..SM이 싫은 게 아니라 별 특징없는 게 싫어서요. 그런 주제에 온갖 남자는 다 건드리니까.
왠지 얘 또한 과거에 관련되어 있다..라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하지만 역시 싫다.
이러다가 진상엔딩(일부러 가장 나중에 봤어요)에서.
에엣?! 저 성격좋아보이는 아저씨가 미나토라고?!
왠지 양호실에서 두 번 보았던, 딱히 좋은 건 아니지만 인상 좋아보이는 저 아저씨(?)가…;;
머리가 삐죽삐죽해지고 옷이 바뀐 것 만으로도 인간이 달라진…
아니 그럼, 나나미랑 그렇고 그런 건… 나나미가 당하는 것이 아니라..둘이 부부라는 건가;;;;
쇼킹쇼킹.
그렇다 하더라도. 둘이 탐정이고 소라와 스나오를 지키기 위해(?) 왔다는 건 알겠는데.,,,왜 소라에게 그런 마의 손길을 뻗치는 건데?!

이 인간들 전혀 이해가 안 돼! 가 이 게임을 하고 난 뒤의 전반적인 느낌이었습니다……..
(18금 게임에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바보같은 일일지도.. 어쨌든 첨으로 해본 18금 게임이었으니-믿거나 말거나-)

스키쇼 2 CD도 있지만. 당분간은 손을 대지 않을 작정이고요.
스키쇼 3의 경우는… 나온지 오래 안 됐으니 아직 복사판, 없을 것 같고.. 있더라도 별로 돈을 투자하고 싶지 않아서 말이죠.
(1,2의 CD도 후배가 가진 것을 카피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 게임은 뭐로 할지…아마도 판타스틱 포츈이 될 것 같습니다..^^

p.s: 그 화학부 커플. 대체 얘들 뭐지.. 했었는데. 처음에 가쿠군, 좋게 봤는데, 배신당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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