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의『만년』을 뺏기 위해, 아름다운 여점장에게 위해를 가한 청년. 비블리아 고서당의 두 사람 앞에 그가 다시 나타난다. 이번에는 의뢰자로서.
다른 『만년』을 찾고 있다는 기묘한 의뢰. 서명은 아니지만 다자이 친필임을 알 수 있는 신기한 메모가 있다고 한다.
책을 쫓는 사이 둘은 놀라운 사실을 안다. 47년 전 있었던 다자이의 희소본을 둘러싼 도난사건. 거기에는 둘의 조부모가 관여하고 있었다.
과거와 현재, 마치 재현되는 것 같은 기묘한 만남에 기분이 나빠진 둘. 그것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깊은 수수께끼 너머 있는 진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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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째. 5권에서 관계가 정리되려나 했더니 또다시 나와주신 1권의 흑막.
이번 권도 한 권 내내 다자이 오사무 관련입니다.
만년, 로마네스크, 유다의 고백 세 작품을 테마로 해서, 의뢰를 받아들이고, 조사하고, 진상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1권의 범인을 재등장시켜서, 또 울궈먹으려는 건가 싶어 초반엔 약간 기분이 나빴지만.. 그와의 결착은 나름 이번 권에서 지어진 듯. 작가 후기에서 다음권인가 다다음권이 완결이라고 했는데, 결국 시오리코 모친과 끝을 보게 될 듯 합니다.
…포스팅을 하려 했는데 별로 할 말이 없다;; 이번 권도 그럭저럭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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