옅은 잠 소거 MISSING UNDER THE MISTLETOE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허공의 묵도자 Silent Prayer in Empty
2. 순백의 여자 The Lilies of Her Cheeks
3. 그녀의 미궁 She is Lost in Mysteries
4. 한밤중의 비명 Acoustic Emission
5. 상냥한 연인에게 나로부터 To My Lovely
6. 미스테리 대전의 전야 Just Before the Battle for Mysteries
7. 아무도 없었다 Thirty Little Indians
8. 무엇을 하기 위해 왔는가 The Identity Crisis
9. 고뇌하는 형사 A Detective in Distress
10. 마음의 법칙 Constitutive Law of Emotion
11. 키시마 선생의 조용한 생활 The Silent World of Dr. Kishima


모리 히로시의 첫번째 단편집. 제목은 의미불명.
6, 7번째 단편이 S&M 시리즈고, 나머지는 카키오로시입니다.


S&M 시리즈는 ‘모든 것이 F가 된다’에 질려서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6번 ‘미스테리 대전의 전야’가 의외로 개그라서, 본편도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더라구요.
그에 비해 7번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패러디랄까. 의외로 본격 미스테리였습니다. 마지막에 사이카와 교수가 아무렇지도 않게 풀어내는 게 좀 얄미웠다는…

그 외에는.. 1번도 나름 미스테리.
2번, 10번은 환상적인 분위기, 5번, 9번은 비슷한 서술트릭. 나머지는.. 의미를 알 수 없는 단편이었네요. 다른 단편집들에도 역시 의미를 알 수 없는 단편이 있긴 했지만, 이 옅은 잠 소거 라는 단편집에 좀 더 그런 단편의 수가 많은 듯합니다. 아, 개그도 좀 많구요.

**

다가가서, 후카시와 요코가 손을 흔들자, 니시노소노 모에는 양손을 얼굴 옆에서 펼쳐보였다. 인류는 십진법을 채용했습니다, 라는 제스처는 아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