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가 된 너는 영원한 사랑을 시작한다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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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피에타?
연극×흡혈귀! 드라마틱 청춘 노벨, 개막!!


농구 바보로, 강호교에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던 우타야.
하지만 어느 날, “그녀”를 만나 그는 인간이 아닌 것이 되고 말았다.
인간을 월등히 뛰어넘는 신체능력을 얻은 탓에 농구도 할 수 없게 되어 전교한 곳에서, 우타야는 성모 마리아를 생각나게 하는 아름다운 선배를 만나, 고백받는다.
「저의 파트너가 되어주세요」
끌려간 곳은 연극부.
그곳에서 무려, 선배의 연인역으로서 드라큐라를 연기하게 되어버려……!?

*

하얗게 흐려지는 시야가 만화의 화이트 아웃 같이-. 아아, 그 명장면도 이랬지. 새하얀 세계에, 둘만…….

“안 선생님……”

머리에 떠오른 소원을, 그대로 입에 담았다.
“농구가 하고 싶어요.”

*

문학소녀, 히카루 시리즈 콤비의 신작입니다. 이번에는 권에 따른 부제는 없는 대신 제목 자체가 길어졌네요. 뭐 라노베, 특히 러브코메물에서는 드문 것도 아니랄까 트렌드화 되어가고 있지만 그 동안 제가 읽던 작품에는 없었던 일이라서…

내용은 책소개대로. 농구 바보였던 주인공이 프롤로그에서 흡혈귀가 됩니다. 더 농구를 할 수 없게 되어 전학을 간 학교에서, 우연히 만난 미녀 선배의 부탁으로 연극부에 입부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맡은 역이 드라큐라.
인간이 아닌 것이 되고 말았다는 절망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던 주인공은 드라큐라라는 역을 소화하지 못하고 연극은 커녕 더더욱 절망하게 되는 것을 어찌저찌해서 극복한다는 이야기.

*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고전을 ‘연극’이라는 형태로 대치해서 빌려왔습니다. 이번에는 보다시피 브람 스토커의 ‘흡혈귀 드라큐라’. 많이 바꿨다고는 하는데 제가 원작을 안 읽어서 모르겠네요.

흡혈귀가 된 주인공이 어떻게 하면 안 들키고 사는지 전전긍긍하며 학교 생활을 보낸다..라는 고민은 호쾌하게 해결(?)해 버리는데, 죽을래야 죽지 못하는 절망에 대한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려나 했습니다만.. 죽이네마네 하는 전개가 좀 많이 억지스럽지 않았는지 ㅡ_ㅡ;;

*

이번 주인공 커플은 둘 다 필연적으로 키가 커야한다는 설정이라 전작들과 비해 다들 길쭉길쭉 하더라구요. 전 작은 쪽이 좋은데… 아! 이번 작품은 나름 할렘이 될 거 같아 보이기도 하지만 여주 자리는 견실해보입니다. 작품 시작할 때 나오는 짧은 문장도 단서인 듯.
단지 흡혈귀 소녀의 포지션이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나름 츤데레 소녀도 있는데 상대가 안 될 듯 하고.

등장인물 사이에 격하게 감정을 부딪히는 건 전작들보다는 좀 덜한가? 싶기는 해도 주인공이 절망에서 극복하는 장면은 제법 잘 읽혔고 다음 권도 읽을 예정.


p.s: 1. 폰데라이온 귀엽죠….
      2. 히카루 10권과 이 책이랑 다음달에 나오는 단권 응모권 모으면 주는 전프레 소책자에 도전할까말까 하는 요즘..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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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귀 소녀 얼굴만 봤을 땐 취향이었는디 로..리… 더군요
개인적으로 표지 히로인 디자인은 취향이 아니라 아쉽지만… 책 읽고 나면 예뻐보이게 되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정발을 해줘야겠지만요…ㅠㅠ

감상 잘 읽고 갑니다!

정발이야 되겠지만 문제는 언제 어디에서 나오는지겠네요.. 저로선 문학소녀랑 히카루에 이어 Ex에서 그냥 이어서 내주면 좋겠지만 그럼 너무 늦겠군요. 뭐 Ex에서 나오면 그렇게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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