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오전 일찍 오사카성을 들렀다가 나라로.
오전 일찍 나와서 아침 거리 사러 편의점에 가니 이런 것이…
오사카성에 갔습니다. 천수각을 봤습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함?
그러고보니 오사카성.. 하니 이 시점에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건 시노비, 코이우츠츠.
그 다음에 떠오른 것이 불꽃의 미라쥬… 음 이 잘못된 일본 역사 인식은… ㅡ_ㅡ;;
뭐 오사카성은 처음에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간다는 사전 지식은 있던지라 큰 실망 안 하고 그러려니 하고 보고 왔네요.
다음에 나라에 가는데, 그 전에 신오미야역에서 내려서 점심을 먹습니다. 간 곳은 미리 정해둔 시즈카(志津香). 솥밥 전문집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구글맵이 가리키는 데로 갔더니 오오미야점만 나와서.. 신오미야역에서 한 번 내려서 먹으러 갔네요. 사실 나라 시내에도 지점 있습니다(대신 줄서는 모양).
뭐 어차피 간사이스루패스 커버 되니까 상관없었지만. 오히려 오오미야점 간 게 전화위복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점심은 맛있었어요. 뭔가 이것저것 들어간 고급 돌솥영양밥!! 이라는 느낌이었고. 주문 들어가야 밥을 짓기 시작하기에 꽤 오래 기다립니다.
문제는… 밥 먹는 사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는 것. ㅡ_ㅡ
이 날 서울에도 폭설이 왔다던데. 하여간 문제는 저 밥 자체가 양이 꽤 되는데 거기에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서 체했다는 것 ㅡ_ㅡ;
게다가 추웠고요. 일단 나라에 왔으니 사슴을 봐야지? 하고 호기롭게 고후쿠지까지 걸어가는데.. 춥죠…
결국 절 슥 돌아보고, 나라에 와서 사슴을 보았으니 당초 목적은 이루었다! 하고 낼름 오사카로 돌아왔습니다.
난바 역에 도착한 후로는 동행을 일단 난바역 근처 무지에 떨그러뜨리고 저는 아니메이트에 가서 필요한 것을 좀 사왔구요.
마지막 밤이었기 때문에.. 하지만 오사카도 추운 건 매한가지라, 난바역 근처 難波千日前의 大阪バール 곳에서 쿠시카츠를 먹고 귀가.
이 다음날은 별로 쓸 말이 없네요. 3월 7일이 루피시아에서 The Book of Tea를 발매하는 날이라 공항 가는 길에 한신 백화점 지점 들러서 사고, Rapid를 처음에 반대방향으로 탔다가(왜 출발지랑 도착지를 함께 열차 머리에 써 놓는 거냐)->기겁해서 제방향가는 것을 탔다가->중간에 1-4량과 5-8량이 갈린다는 소릴 듣고 혼비백산해서 8->4량으로 가고. 험난했다 ㅡ_ㅡ
이렇게 칸사이 여행은 종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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