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독 꽃의 사슬의 PSP&PS Vita 이식판.
팬디도 하다 중단한 상탠데(하긴 해야하는데..) PSP 이식판이 나와서 집었습니다.
온 가족의 PS…P는 아니지만, 하여간 19금이 어떻게 바뀌었나 흥미도 있었고, 스토리 자체가 좋았기에 한 번 더 읽는다는 느낌으로. 정식 소설 나오면 살텐데 안 나오더라구요.
비쥬얼 팬 북 두 권이랑… 코믹 앤솔로지도 어느샌가 나왔던데 그거라도 사야하려나요. 별로 기대는 안 하지만 -.-;;
일단 다시 캐릭터별 감상?
1. 마지마 요시키
..랄까 거의 마지마 엔딩 다시 보려고 한 거지만요.
언제 읽어도 주인공이 미쳐버리는 엔딩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
콘도상은 좀 더 떠도 좋을 거 같은데 막상 시디 사려고 해도 마땅한 게 없어서…ㅠ
츠키우타라도 사볼까 했는데.. 개인앨범과 마찬가지로 한 번 듣고.. ( “)
소속사가 문제인가 ㅠ
하여간 마지마도 함께 불행의 구렁텅이로 빠져버리는 게 제일 좋습니다. 멸하라 부농부농 ~ㅡ_ㅡ~
2. 노미야 미즈히토
그러고보니 이 작품에서 맛이 간 히라링 톤이 좋아져서…. 다음에 디아러버 에 손을 댔다가 피를 봤었죠;
이 루트에서는 해피엔딩에서, 저 혼자 불행해진 마지마가 좋았습니다(어이).
생각해보면 미즈히토도, 저 혼자 어릴 때부터 여동생에 대한 사랑+출생의 비밀이라는, 더블로 괴로워한 앤데.. 마지마는 불쌍한데 얘는 안 불쌍해.. 하기야 불행의 깊이가 다르지만요 ㅡ_ㅡ;;
3. 오자키 히데오
….뭐 별 감상은 없구요.
엔딩 ‘백’에 보면 저승(천국?)에서 마중나오는 신이 있는데.. 이거 PC판에도 있었던가?
4. 시바 준이치
역시 별 감상 없음.
5. 후지타 히토시
그나마 PC판에 비해 이미지가 나아졌을라나요?
안겐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간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모유 페치신(..)이 안 나오는 게 컸달까, 전처럼 ‘사부로보다 못한 놈’까지는 가지는 않았던 듯.
..뭐 제일 한심한 놈인 건 그대로지만.. 마님과 마당쇠…
마당쇠 목소리가 안겐이라서 더 안 좋아;;; 계속 호오즈키 생각나;;
PC판과의 차이는, 당연히 직접적인 H신이 가라졌다는 거려나요.
그래서 CG랑 씬 추가가 되었지만, 뭐 아무래도 19금이 아니니까 싱겁네요.
게다가 H신이 삭제되었어도 근친근친한 설정 자체는 바뀌지 않았고. 작품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요소니 어떻게 못했겠지만!
그리고 이번에는 플레이하면서 잠깐 옆길로 샜더니 의외로 개그가.
아니 엔딩 다 보면 나오는 후일담 등은 원래 개그였지만, 본 스토리 자체는 개그가 끼어들만한 분위기가 아닌데 갑자기 개그가 나오니까 빵 터지더구요.
그 외에도, 트루 엔딩(?숨겨진 마음-마지마 해피 엔딩)을 보면, PC판에도 있었던 다이쇼 집사카페가 열리고, 그것을 다 보고 나면 PSP+Vita 신 추가로 ‘진짜 진짜 최종장’이 나옵니다.
성우들의 다른 캐러 연기가 나름 재미있었던 듯. 근데 히라링은 별로네요… 성대모사 잘 못 하나?
아, 시스템도 괜찮았던듯? 특히 L키를 누르면 뒤로뒤로… 이미 누른 선택지도 넘길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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