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펑크 아트전

스팀펑크 스타일 : 서로 다른 시대의 패션을 섞는 스타일. 예컨대 고전적 디자인의 가방에 현대식 장식을 다는 식이다. 증기기관을 뜻하는 스팀과 사이버펑크(첨단공상과학소설)를 합성한 용어이기도 하다. (출처 : 한경 경제용어사전)

위키페디아

…하여간, 다녀왔습니다. 4월초에 다녀왔는데 어찌어찌하다 지금 올리네요.
스팀펑크 아트전, 예술의 전당에서 5월 18일까지 전시 예정입니다.

사실 스팀펑크라는 것의 정의를 정확히는 몰라도, 과학소설이라든가 애니라든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작품들을 접해보았고, 그게 아니라 단순한 디자인면에서도-아날로그를 추구한다는 점에서-왠지 익숙하고, 하여간 예쁜 걸 많이 볼 수 있으려나 싶어서 갔습니다.

스팀펑크로 활동하는 세계의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놓았는데,
같은 스팀펑크래도 활동하는 영역이 겹치지 않고,
어떤 작품은 나름의 세계관까지 갖추고 있으나 어떤 작품은 디자인만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살렸다던가 다 다르더군요.
그래서 전체적인 통일감은 별로 기대하고 보면 안 될 듯. 저희는 도슨트 돌 때 함께 돌았는데.. 그냥 이 작가가 어디서 어느 시대에 활동한 사람인지, 이 작품에는 어떤 설정이 있는지 등을 들었습니다.

사진은 플래쉬 터뜨리지 않으면 촬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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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작가랬든가(가물가물).. 실제로 운전 가능한 바이크고, 클랙슨 소리는 짐승 소리라고 하고요. 오더 메이드라 가격을 5억으로 잡았다든가 어쨌다든가… 전시 초반엔 작가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시승도 가능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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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형 기차. 1억이랬나 5천이랬나 1억 5천이랬나… 하여간, 동력은 전기고, 선로에서 살짝 띄워두어서 앞으로 나가지 않으나 확실히 움직이더군요. 하지만 제일 놀란 게 이게 한국 회사에서 만든 것이라는 것. 한국에 수요가 있나..? (주로 수출하겠지??)

삼엽충적인 그 무언가(?)

2D와 3D의 경계를 애매하게 하려는 시도..였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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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펑크라는 장르가 생기게 한 초기 SF 소설들의 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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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공예..라고 하면 그만인데, 하여간 디자인에 시계라든가 톱니라든가를 이용한 장신구.
아트샵에 팔고 있었는데 이거다 싶은 게 없어서 나왔네요. 그 외에 JHA Korea라든가 RED VALVE 의 수공예 손목시계 브랜드도 출전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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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작가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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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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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레고 동호회에서 유명한 분이 만든 용이라는데.. 오오오
일본 작가가 만든 장난감(..)

저는 그냥 특이하고 예쁜 물건들을 보고 나왔다- 라는 느낌이었는데, 스팀펑크에 관심 많은 분들은 한 번 볼 가치는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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