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키츠키 카제노와 검은 동화의 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떤 종류의 소녀들에게, 살아가는 것은 「아픔」이다.

*

중학교 2학년인 키지마 유우코는 고민하고 있었다. 늘 우선되는 언니와, 참고 사는 자신. 그것은 진로 문제로까지 발전되어간다-. 그리고 어떤 곳에서는, 어머니의 얼굴색을 살피며, 둘이서 지탱해가는 남매가 있었다. 그러나 둘의 인연 사이에서 부(負)의 감정이 끓어올랐을 때-. 그녀들이 고민 끝에 만나는 것은, 토키츠키 카제노라는 소녀. 카제노는 어둠에 녹아들듯, 밤 속을 걷고 있었다-.「신데렐라」「헨젤과 그레텔」등, 현대사회를 무대로 동화를 예로 든 공포의 판타지의 막이 오른다.

*

오사카 갔다가 신간 코너에 꽂혀있어서, 언제 이런 게 나왔냐 하고 사온 물건입니다. 사고서 보니까 전격문고가 아니라 미디어웍스 문고로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안에 삽화 없습니다.

카제노가 살아있었을 적의 이야기를 실은 세 개의 단편으로 된 책입니다.
1. 신데렐라
2. 헨젤과 그레텔
3. 황금알을 낳는 거위

이 중 절반 가까이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차지하고 있구요. 이거 읽으면서 어디서 읽었는데? 하고 확인했더니 아니나다를까 단장의 그림 5권 내용을 옮긴 겁니다.. 어이!!
미디어웍스에서 나왔던 ‘야마’도 기존 단편 가져다 쓰긴 했지만 절반 가까이는 아니었다고…
노로와레가 잘 안 팔려서 급하게 낸 건가 뭔가 이건… ㅡ_ㅡ+++

하여간 그렇고.
1번 신데렐라에서는 친어머니와 친언니임에도 불구하고 내내 차별받아왔던 주인공이 밤에 울며 뛰쳐나갔다가 카제노를 만난다는 이야기.
이 쪽은 후반에 주인공이 폭발하는 신이 상쾌해서 의외로 즐겁게(?) 읽혔는데,
2번 헨젤과 그레텔.. 후반에서 아니나 다를까 그로테스크한 부분이 ㅡ_ㅡ
왜 그렇게까지 해야하는데 ㅡ_ㅡ 그냥 태워죽이고 끝내면 안 돼? 같은;;;

Missing은 거울이야기 빼고는 그렇게까지 그로테스크하진 않았는데 단장의 그림부터 바뀌기 시작해서;;

그나저나 노로와레나 계속 내세요.. 라고 하기에도 그리 신 시리즈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이제 이 작가도 슬슬 끊어야하나 하는 시점이긴 합니다. 한 때는 이 구역의 코다 가쿠토 팬은 나다! 막 이랬는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