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는 단 하나, 피 묻은 엄지손가락 지문!
과학적 사고와 분석으로 용의자의 결백을 증명하라!
귀금속 거래업자인 존 혼비는 의뢰받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비밀스럽게 금고에 넣어둔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다이아몬드는 감쪽같이 사라져버린다. 금고는 손댄 흔적이 전혀 없고 유일한 증거는 피 묻은 붉은 엄지손가락 지문뿐. 지문은 곧 혼비 씨의 동업자인 조카 루벤의 것으로 밝혀지는데……. 한편, 사건을 의뢰받은 손다이크 박사는 이 명백한 증거에 의문을 갖는다. 얼마 남지 않은 재판, 그때까지 박사는 루벤의 결백을 증명해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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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왠지 모르게 고전 읽기 기간입니다.
전에 읽은 오시리스의 눈이 마음에 들어 구했네요, 노래하는 백골은 단편집이라니 좀 나중에..
이 책은 처음으로 손다이크 박사가 나오는 작품이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법의학은 지문과 혈액. 하지만 보석 절도가 소재고 살인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 이러면 안 되는데 왠지 살인이 안 나오면 2% 부족하단 말이죠. 난 평범한 사람인데!!
조금만 더 자세히 말하면 네타바레니까 안 하지만, 이거야말로 읽으면서 모방범죄 같은 거 안 생기려나~ 싶기도 했고,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사람도 실은 거의 없지 않나 싶기도 하고, 현대 사회에서는 범죄 수사에서 지문이 정황증거로서 차지하는 역할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모든 책의 작가 소개에서 CSI에 비견하고 있는데, 그러니까 과학적 수사 방식을 도입한 최초의 탐정…이라는 거지만. CSI 좋아하시는 분은 마음에 드실 듯.
p.s 1. 그나저나 파트너인 저비스.. 읽으면서 계속 키다리 아저씨 생각나는
2. 여기도 저기도 전부 로맨스!! 설마 이 작가 장편에 다 로맨스가 나오는 건 아니겠지… 그러고보니 도로시 세이어즈가 뭐라 한 거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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