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공원에서 찍은 사진에 우연히 시공을 전이하고 있는 할아버지가 찍히게 되고,
그 할아버지에게서 시공전이장치라는 이상한 모바일 기어를 받게 된다.
그 시공전이장치를 사용해 그가 도착한 곳은 같은 세계이지만 같은 세계가 아닌 곳.
같은 현대 일본이나 2년전 ABC 바이러스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초토화된 후지시.
그곳에서 그는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데….
제 6회 전격게임소설대상의 대상 최고 후보작이었던 ‘시공의 크로스로드’란 작품을 토대로,
다른 작가가 리메이크해서 내놓은 작품이라네요.
시공의 크로스로드가 3권(NT로 나옴), 신 시공의 크로스로드 3권(NT로 안 나옴;), 시공의 크로스 로드 최종담(역시 안 나옴), 해서 7권 나와있습니다.
이 세계 말고도 다른 세계들이 있어 그곳에서도 나와 같은 내가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인간이 살아가는 세계는 인과율로 인해 멸망으로 향하게 된다.
거기에서 ABC 바이러스(수두입니다만..)로 인해 멸망해가는 세계의 인과율을 바꾸기 위해,
소년 소녀들은(1~3권이 각각 다름) 할아버지(에이전트)에 의해 다른 세계로 보내집니다.
(다른 세계의 주인공들은 이미 바이러스로 죽은 뒤입니다..)
그리고 다른 세계에 떨어진 소년 소녀들은 처음에는 얼마든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가볍게 지내다가, 점점 진지해져 가다(뭘?).. 끝에는 자신의 성장과 세계의 구원(으응?)을 이루어낸다. 라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사회가 초토화되면서, 선악의 개념을 엎어버리고 공격 본능에 모든 것을 맡긴 채 다른 사람들(&식량)을 사냥하는 ‘선택받은 자들’과, 그에 방어하며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바둥대는 사람들.
그리고 이 세계에 떨어진 소년소녀들의 힘으로 선택받은 자들을 물리친다! 라는 거죠.
그 밖에 희망의 상징으로 ‘맛있는 음식’을 들고 있습니다만(1권은 오코노미야키, 2권은 카레, 3권은 케이크) 보면서 무지 배고파지더군요. ㅡ_ㅡ;;
지금도 수업 끝나고 바로 게임 시작해서 저녁도 굶었건만..;
이런 류의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소년소녀들’이란 테마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할만한 소설입니다. 저는 그리 취향이 아니라서요.
그럼, 뭣 좀 먹으러 내려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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