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x핑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쿄・롯본기, 폐교된 소학교에서 매일 펼쳐지는 불법 걸 파이트, 모이는 기묘한 손님들, 어딘가 부서진, 하지만 진지하고 순수한 여자아이들. 몸의 아픔을 마음의 근육으로 바꾸어, 어디까지나 높게 날고, 누구보다 빠른 주먹을, 무엇이든 분쇄하는 일격을 ― 방황의 끝에 도시의 이공간에 헤매들어온 3명의 여성들, 그 서바이벌과 성장과 사랑을 그린 가장 도발적이고 로맨틱한 청춘소설.

*

‘후세’ 이후, 이 작가는 그냥 포기하자- 라고 생각은 했지만, 아무래도 북오프에 보이면 집어오게 된단 말이죠(..)
심지어 이건 라노베 시절에 낸 거라 더 별로다! 싶긴 한데.. 얇아서 집어들었습니다.

내용은? 애매-
2003년 패미통 문고로 발매되었고, 2008년 카도카와 문고로 발매되었습니다.
작가의 말에 따르자면 이 작품이 전향점이 되어 이후 2004년의 사탕과자~ 등의 일반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매일밤 폐교된 소학교에서, 각자 코스츔을 입고 격투기를 벌이는 소녀 세 명의 이야기입니다. 각자의 시점으로 한 단편씩 총 3편.

1. 마유 14세
2. 미-코, 모두의 장난감
3. 어서 돌아와, 사츠키

라는, 마유와 미코와 사츠키라는 소녀의 이야기. 사회에서 평범하게 살아가지 못하고, 이곳저곳 떠돌다가 결국은 걸즈 파이트라는 ‘감옥’으로 도망쳐들어온 소녀의 독백과, 성장을 그린 소설…입니다만.

일단 격투기가 나오는데 격투 묘사가 정밀한 것도 아니고,
자신의 과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뭐 농밀한 것도 아니고,
로맨틱하다고 하는데 로맨틱한 요소가 어디 있음? 아니 없지는 않은데 이건 소녀들이 ‘살아가는 것’에 비하면 좀 비중은 많이 약하지 않나- 뭐 마유랑 사츠키는 좀 강한가? 하지만 그닥 무네큥도 없고.

그냥 읽다 보면 이도저도 아니다가 싱겁게 끝났다, 싶은 책이었습니다.

그래도 요즘 포스팅 뜸해서 일단 올리기는 한다는!!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