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잃고 친척들을 돌아가며 지내고 있는 불행한 소녀, 유키. 여름방학 동안만 몸을 맡기기로 한 것은 만난 적도 없는 백부의 집. 유키가 쭈삣쭈삣 찾아가자, 의외로 그 백부는 귀여운 카페의 오너였다. 동거함에 있어 유키가 지켜야 할 것은―「마녀의 후계자로서, 진지하게 마법의 수행에 힘쓸 것」. 신비한 카페를 무대로 자아지는 것은, 허브티를 둘러싼 마음이 치유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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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제목과 표지에 이끌려 구입. 작가는 저도 모르고 한국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듯 하나, 왠일인지 교보에 재고도 들어왔더라구요. 저는 yes24에서 샀지만.. 하여간,
치유계 미스테리 옴니버스물? 이랄까요? 당장 떠오르는 비슷한 작품은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그것도 ‘마법사’가 들어가기 때문이고, 이 쪽은 마법이 나오지는 않고 카페를 찾아오는 손님들의 고충을 추리하고, 약간의 허브티의 효과와 함께 치유한다는 내용. 동시에 유키 자신도 치유한다는 이야기.
…..음.. 쓰고 나니까 더 할 말이 없다; 하여간 딱히 특별한 부분은 없는 치유계물이었습니다.
여러가지 허브 이야기가 나오는 게 흥미깊었습니다. 바질은 저도 좀 키워보고 싶다고 생각했는지라. 로즈힙류는 시어서 마시는 거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사이다에 넣는 건 좋아하지만) 그리고 엘더플라워는 모르지만 엘더베리는 좋아해요.
그보다도 후반에 나오는 아티초크티? 아티초크를 차로도 할 수 있는 거였어? 아니 그 전에 아티초크가 일본에서 자라는 거였어? 부럽다!! 싶어서 검색했더니 일본어로 아티초크가 조선엉컹퀴(朝鮮薊).. 아니 한국에는 아티초크 안 나는데?;; 일본에서도 재배 잘 안 한다고 하네요.
아티초크 먹고 싶어요 ㅠ (결론은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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