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츠세미” 히카루가 지구에 있었을 무렵…… 7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약속을 바라지 않았던 그녀에게, 히카루의 소원은 닿을 것인가――.

히카루의 “최애”. 그 사람의 생각을 물으려 방문한 교회에서, 코레미츠와 히카루는 청초한 여성과 만난다.
소라(空)라는 이름의 그녀는, “천사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한다…….
「어쩌지. 분명 내 아이야.」「뭐라고――!?」
소라와 아이를 지키려 노력하는 코레미츠였으나, 학원에 잘못된 정보가 퍼져, 누명이 씌어지고……!?
히카루의 아이의 존재에 동요하는 아오이, 우롱하는 카즈아키. 다양한 마음이 교착하는 중, 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

*

처음에 표지 보았을 때 벌써 라스보스가? 싶었는데 그냥 좀 닮은 캐릭터였군요.
언젠가 트위터에 어떤 분이, 히카루가 하렘왕자였다는 설정에 비해, 진작 츠야코를 제외한 중요 여자 캐릭터와는 육체 관계가 없었다- 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런 관점으로도 읽는구나-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과연. 드디어 나왔습니다. ‘히카루의 아이’.

뭐 이번 권의 히로인인 소라는 20세의 대학생이라는 설정이고, 뭐 법적으로 성인이고 제가 알아서 낳아서 키우겠다는데 뭐, 하고. 아니나다를까 ‘코레미츠의 아이’로 착각해서 다들 동요하고 특히나 호노카가 자폭하는;; 부분까지는 잘 넘어갔습니다만, 중간에 ‘퍼플히메’에게 상담들어오는 내용이 ‘좋아하는 남자애의 아이가 생겼다’ ‘남자친구 아닌 다른 남자애의 아이를 임신했다’
….이런 글이 보이니까… 아.. 확 짜증이;;
고등학생의 임신;; 웃을래야 웃을 수가 없습니다 ㅡ_ㅡ;; 아;; 이 시리즈 읽으면서 제일 넘기기 힘들었던 부분이네요 ㅡ_ㅡ;;

*

“(히카루)얼버무리지 마, 소라! 두 번 밖에 만나지 않았어도, 나는 널 계속 쫓고 있었으니까, 네가 가드가 지나칠 정도인 사람이라는 건 잘 알고 있어(이하 생략)”

-> 두 번 밖에 안 만난 남자애랑 잔데다(두 번 다), 그것도 두 번 다 교회에서 했다(;)는 시점에서 전혀 가드가 지나치지 않아;;;;

*

그래도 이 부분을 넘기니 읽기 편해지더라구요. 특히 코레미츠가 소라에게 자기의 어머니를 겹쳐보기 시작하는 데부터. 이번 7권은 소라의 에피소드보다는 코레미츠가 한 단계 더 성장한 쪽에 의의가 있는 권이었습니다.

*

코레미츠의 연애 전선은, 전권에서 호노카가 지위를 굳혔나? 했더니 왠걸, 다시 뒤집었어! 심지어 하나사토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어! 반장이야 다음권 주인공이니 다음권에서 정리되겠지만;;
작가후기에 의하면 앞으로도 계속 수라장이라고 하니 한동안은 체념하고 시키부 호노카양의 건투를 빌 수 밖에 없네요. 하지만 이 작가, 후기에 ‘나나세랑 호노카가 비슷한가요? 전 정반대라고 생각하는데? ㅇㅅㅇ’ 라고 지껄였어!
나나세랑 호노카가 비슷한 건 츤데레 속성에 외모가 비슷한 것도 있겠지만, 문학소녀/히카루 양 작품에서 ‘사랑하는 소녀’을 담당하고 있는 게 이 둘이기 때문이라는 게 가장 크지 않겠어요! 그나마 문학소녀에서는 결국 ‘주인공을 따스하게 받쳐주고 있다가 마지막에 엉덩이를 두들겨서 일으킨’ 캐릭터에게 졌지만, 히카루에서는 그 정도의 비중이 있는 여캐는 없지요. 심지어 호노카는 나나세보다 행동력도 있고! 설마하니 호노카가 아닌 다른 캐릭터에게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p.s: 1. ..그나저나 아사짱은 귀엽더라구요 아사짱.
      2. 이번 권에서 알게 된 식물 이름은 帚木 · 箒木(ははきぎ) ..그런데 애초에 모르는 식물이었다는.. 댑싸리?;;

3 Comments

Add Yours →

원서를 지르고 말죠.. 이건 아닌 것 같아요.
반숙 작가 2년 넘게 기달린 걸로 내 인내심은 임계점 돌파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