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말, 런던. 살인 이발소에 대한 유명한 도시전설을 기사로 쓰게 된 세실. 취재를 하던 중에, 살인 이발소는 실재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혹을 품고…!? 또한, 애쉬포드가의 일대 이벤트가 열렸다. 황태자비 알렉산드라로부터 티파티에 초대받은 것이다! 따스한 성격과, 절세의 미모를 가진 황태자미. 하지만, 그녀의 결혼생활은 결코 행복하지는 않은 것을 알게 된 세실은….
*
3권.
이번에도 앞부분은 자그마한 미스테리. 중후반이 메인 스토리라는 전개.
살인 이발소..는 잘 모르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는 다른 곳에서 몇 번 들어본지라 나름 흥미깊었습니다. 과연. 그 이야기의 출처는 여기인가? 과연 괴담을 좋아하는 영국답다, 라고 생각했네요.
그리고 메인 스토리는… 세실의 인격의 다른 한 부분을 형성하는 어머니와의 관계(?)에 중점을 두었지만, 그 외에도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결혼에 대한 불안..도 주요 골자였습니다.
자각은 없지만 계속해서 줄리앙에게 자신의 비밀을 숨기고 있어야 하는 데다가 6개월 후에는 만나지 못할 텐데.. 라고 생각하는 세실과, 세실의 마음에 확신이 들지 않는 데다가 여장하고 있다는 걸 모르는 척 해야하는 지금 상황에서 더 어쩌지 못하고 있는 줄리앙의 갈등이 점점 더 명확해지도 있네요 ^^
그 와중에 오옷, 이것은 삼각관계(?)가 되려나? 싶은 라이벌이 나타났습니다만… 에피소드에서 헨리 경을 쫓는 조직 이야기가 나와서 혹시나 했더니 마지막에 확인사살을 해주시네요. ㅡ_ㅡ 뭐 적이면서 끌리는 이성, 이라는 포지션도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그나저나 근처에 의안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보통 기억하지 않나?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