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범죄학자 히무라 히데오의 추리 1 46번째 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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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토(英都) 대학 사회학부의 젊은 조교수 히무라 히데오. 그 명석한 두뇌로 만사건을 해결해, 「임상범죄학자」라고 불리고 있다. 그런 히무라가 마음을 허락하는 유일한 존재는 대학시대부터의 친우인 추리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 겨울의 어느 날, 아리스가와가 대가 추리작가 마카베 세이치의 별장에 초대되어 둘은 카루이자와를 방문하게 된다. 그러나 마카베 자신이 「밀실」에서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나…!?
전설의 명탐정과 추리작가의 최강 콤비, 빈즈 문고로 등장.

*

전설인가…?

일단 작품 소개부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읽은 것은 빈즈 문고판입니다만 원래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라이트 노벨 작가가 아닙니다! 실존하는 신본격파 추리소설 작가의 한 명으로, 한국에도 이 ’46번째 밀실’을 비롯해 열 개 작품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46번째 밀실은 북홀릭에서 한국어판이 나와있네요.
그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작품 중에, 작가 본인은 아닌(엘러리 퀸처럼) 추리작가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히무라 히데오 콤비가 활약하는 시리즈가 있고, 이것은 그 중 첫번째 작품.

사실 저는 아리스가와 아리스라는 작가를 이름만 듣고 좀처럼 손을 못 대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접한 것이 이 ’46번째 밀실’의 드라마 CD판이었습니다. 카미야 히로시(히무라)X스즈무라 켄이치(아리스)로 지금까지 네 편 드라마 CD로 나왔습니다. 나름 추리소설을 읽는 편이긴 하지만 성덕이기도 한 저에게는, 뭐 편집의 문제도 있겠지만, 트릭이나 동기를 기억하는 게 아니라 범인을 성우로만 기억한다는 폐해를 낳은 드라마 CD입죠..!

하여간 그 드라마 CD 판매량이 생각보다 좋았는지, 소녀향 라이트 노벨 레이블인 카도카와 빈즈 문고에서 이 히무라X아리스 콤비 시리즈를 내기 시작한 것. 2번째 작품은 ‘러시아 홍차의 비밀’로 내년 1월 1일 발간 예정.
일러스트는 마마하라 에리이..로 드라마 CD 표지 일러스트랑 다른 사람이네? 했더니 이미 전에 같은 시리즈의 만화화를 담당했었던 모양. 그림체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이 분 ‘삼천세계의 까마귀를 죽이고’ 맡은 사람;; 직선적인 화체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미 이전 일러스트로 캐릭터가 고정되어있던 삼천세계와는 달리 아리스 쪽은 아예 처음 접하는 거라 거부감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카밍의 히무라 연기에도 별로 아무 생각 없었고…)

초회한정으로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명함이 들어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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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가 명함이야! 싶지만 뒤집으면 제대로 ‘아리스가와 아리스’라고 써 있는데다가 이미지 하단에 나름 주소도 써 있다는…ㄷㄷㄷ (근데 책 읽으면서 뒹굴다가 잠들어버려서 명함이 구깃구깃해져 버렸.. ㅠ)


작품과 작가 소개는 여기까지. (기, 길다…!)

하여간 저로선 처음 읽는 아리스가와 아리스 작품인데 빈즈 문고여도 되는 거야 ㅋㅋㅋ 같은 느낌으로.. 읽었는데, 추가 가필된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는 안 보이고, 내용 자체도 지극히 전통 밀실물입니다.
단지 살인 동기에 약간의… …..가…. 그래도 위에 썼지만, 세 작품 드라마 CD로 들었으나 전혀 동기나 트릭이 기억나지 않은지라, 게다가 이 작품의 경우 범인조차도 기억 안 나고 트윗에 ‘카밍, 스즈켄, 미유가 등장한 것만 기억나고 범인이 누구였는지 기억 안 나’라는 트윗에 트친께서 ‘성우 XX XX 등장하잖아요’라는 멘트에 바로 범인이 기억나버린… OTL

흠흠, 하여간 내용은, 한 대가 추리소설 작가의 집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파티에 예년대로 참가한 아리스와, 이번에 특별히 초대된 히무라. 키타카루이자와에 있는 그 집 주위는 전부 빈 별장뿐이고, 눈도 열심히 내러서 외부로부터의 접근을 차단하는 환경입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밤, 두 군데의 밀실에서 나란히 불에 탄 시체 둘이 발견되면서 순식간에 밀실 살인사건이 터져버렸다는 이야기.

그 중의 한 밀실은, 작중에서 히무라가 말한대로 ‘소설에 쓰면 돌매 맞을’ 고전적인 트릭이었지만 나머지 하나가 오리지널 트릭인 본격 추리물었습니다.
본격 추리물을 애정하는 저에게는 그 자체도 마음에 들었지만, 그 외에도 히무라가 범죄임상학자가 된 계기에 대한 이야기가 더 인상적이었네요.


p.s: 이제는 읽는 빈즈 문고라고는 마 시리즈밖에 없었는데(그나마도 안 나옴..).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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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 시디 들었어요 ㅎㅎ
성우로 기억하는 폐해도 있지만,
일본어로 트릭 쏼라쏼라 하니 멘붕이 와서 대충 흘려 넘겨서 기억이 ㅋㅋㅋㅋ

히무라아리스 시리즈가 만화도 있었나보네요….
드씨도 나오고 만화도 있고 라노벨로도 나오다니 허허
라노베로 나오는 거면, 평소 쓰는 책보다 가볍다는 걸까요?
나중에 정발 되면 보고 싶네요 ㅎㅎㅎ

헐, 마시리즈 연중인가요 ㄷㄷㄷㄷ
요즘 새로 안 나오는 거 같아서 불안하긴 했는데…ㄷㄷㄷㄷ

아뇨, 가필 수정했다는 말은 없었으니 아마 똑같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미 정발되어있습니다.

마 시리즈는 뭐 작가에 의한 거겠죠. 보통 연중이라는 말은 출판사가 판매량 저하로 짜르는 것을 말하는 거니까. 2010년 1월 1일에 後はマのつく石の壁가 나온 이후 깜깜 무소식…

오 정말 정발이 나와있네요+__+
한번 찾아 읽어봐야 겠네요 ㅎㅎㅎ

만화책은 잘 나오는 거 같은데
소설만 안나와서 불안합니다ㅜㅜ
만화 나오는 걸 보면, 소설 쪽도 판매량은 나쁘지 않았을 거 같은데ㅜㅜ
그런데서 끝내놓고 뒷권 안 내는건 뭐랍니까ㅜㅜ

빈즈 문고에서 마 시리즈를 자를리가 없지요. 채운국 이야기와 함께 빈즈 문고의 양대 산맥이었는데 ㅡ_ㅡ 애니도 3기까지인가 나오고.
작가가 괜히 세계관을 점점 넓히다가그.. 신마국을 건국한 왕도 등장시키고 하다보니 이야기 더 끌어나가는데 역량 부족으로 한계에 부딪힌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ㅡ_ㅡ
분명 작품 초기에는 유리가 이세계에 날아가서 마왕이 되어서 겪는 에피소드 정도만 생각하고 있던 것이, 히트하니까 이야기 더 끌기 위해 예정에 없던 상자 네 개 만들어내고… 등등…

어라? 아리스가와 아리스도 라이트노블 레이블로 나오나요.
초회한정 특전이 작가 명함이라는 건 색다른 시도군요.
작가 인지도+레이블 첫시도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특전 아닌가 싶습니다.
저야 추리소설 잘 읽는 편은 아니라서 작가 이름만 아는 정도입니다만.

p.s.
투표일 되니 날씨 뭐처럼 춥군요. -_-;
12월 되자마자 한겨울 날씨…
혹시 투표하러 가실 때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네. 왠 라노베인가 했더니 코믹스도 이미 나와있었더라구요.. ^^;
아마 드라마 CD로 시작한 새로운 팬층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아닐까 생각하지만요.
유령님도 감기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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