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소 학원을 좀먹는 수많은 괴담―― 그러나, 그 괴담은 어느 시기부터 점점 수를 줄이기 시작한다. 동시에 몇 개인가의 특정한 소문이 소곤거려지는 빈도는 새롭게 늘어가……
그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마녀가 원하는 세계인가――.
초인기 현대 판타지 제 12탄!
광화문교보에서 본 지 3주 만에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부들부들)
오프라인으로 처음 봤을 때도 생각했지만, 이번 표지는 붉은빛이 도는 것이 묘~하게 요사스러운 분위기네요. 저 이미지 파일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마녀님, 최고!
카미오로시(神降し) 이야기. 신내림? 강림? 강신? 어떻게 해석해야 가장 좋을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아직 신은 내리지 않은 한 권이었습니다.
오히려 저 날개글에서 보이다시피 전파에 대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그와는 별개(?)로 마녀의 음모는 더해가고 있군요. 자시키와라시 때도 그랬지만.
전파…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전파녀로군요.
가끔 듣는 단어지만, 사실 제가 알고 있는 것은 후르바의 하나지마 사키 뿐이라 별로 공감하지 못할 거 같았는데 마왕님의 강의를 듣고서 납득.
착신아리도 그렇고(전 안 봤지만), 전화에 관한 괴담은 몇 개 들어봤으니까요. 별 생각 없었는데, 과연 형체 없는 전파란 소재는 괴담과 연관짓기 편할 듯.
표지와 권두컬러에서부터 마녀가 나와서, 마녀의 과거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본편에서도 잔뜩 나와주셔서.. 덕분에 사태는 전혀 진전이 없건만 어딘가 미칠 것 같은 분위기는 지금까지 중 최고. (랄까 인디아나 존스 2를 떠올려버린;)
완전히 드러난 마녀의 목적. 의외로 간단했지만 이만큼 마녀에게 어울리는 목적도 없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간장에 번호가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자시키와라시처럼 최소 3권으로 끝날 거라 생각했건만 6월에 13 신내림 이야기 완결편으로 시리즈가 끝난다네요.
그럼 13권 표지도 요미코려나… 저로선 진노도 한 번쯤은 표지에 나오는 것을 보고 싶은데.
의식하고 ’13’이란 번호에서 끝내는 것인지도 궁금하군요.
우츠메의 목적은? 역습은 없어? 소지는? 타케미는? 아키는? 마도사는? 검은 옷은? 동자님과 산신과 세이가쿠는?
…반면 토시야는 일단락 된 거 같은 분위기지만. 진정한 이해자가 되었군요. 충견 모드를 제낀 것은 아쉽.
그리고 료코가… 성장했구나, 료코. (‘당신 말은 안 들어’ 라니.. ㅠ_ㅠ)
성장한 이들에 비해 아키와 우츠메는 어떻게 대응해 주려는지도 기대…
….인데 12권에서는 그다지 해결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데다 책이 얇아서 일말의 불안이 남네요.
작가 후기가 작년 9월인 것으로 보아 완결까지 전부 쓴 뒤 책을 낸 것 같습니다만.
생각해보면 마지막에는 마녀의 승리! 라던가 다 같이 미친 것으로 끝나는 것도 이 소설다울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제가 바라는 결말의 모습이 아니고. 우우.
2 Comments
Add Yours →안녕하세요~ 듀라라라!!포스팅에 덧글 달아주셔서 냉큼 찾아왔습니다~[웃음]
음, 이거였군요…[덜덜덜] 이거…. 뭔가 조금만 설명을 들었는데도 위험해보이는;(이걸로 고문이라니~)
>ㅁ/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룰루]
넵, 안녕하세요 ^^
Missing은.. 저~~ 위 블로그 제목 옆의, 알림글 태그구름 방명록 미싱 의 ‘미싱’을 누르시면 작품 설명 페이지로 이어집니다. 그 쪽에 가시면 더 자세한 정보가 있어요.
문제의 거울 조각을 눈에 넣는 권수는 7권이고요.
전격문고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