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에 대한 고찰 1 [카롤]


알렉엔딩에 세번째 실패(이번엔 어딘가에서 선택지를 실수했는지 그냥 죽어버리더군요;;)하고 플레이할 의욕을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오늘부터는 아포 캐릭터들의 의상에 대한 제멋대로의 생각을 늘어놓기로 하겠습니다,

일단, 항상 말하는 대로 로도, 플럼, 질은 대상에서 제외하고,
루비도 뭐.. 상처과시라도 하듯 윗도리 벗고 다니니..
카롤, 베릴과, 참모부부, 왕자들 순으로.. 되겠군요 ^^

일단 그 첫번째가 카롤!
카롤은, 현재 제가 코스해보고 싶은 캐릭터 No.1입니니다만.
(전 별로 코스란 걸 좋아하지 않아서..
코스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캐러는 최유기 외전의 금선과 카롤, 둘 뿐이죠. 물론 실행에 옮긴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단지 누가 옷을 만들어준다면 입기는 하겠지만.)
‘알렉, 사피, 제이드, 베릴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가 머리길이가 엉덩이는 가볍게 넘는다’
라는 걸 잊고 있었기에, 나중에 자세히 살펴보니 엄청.. 길더군요.
주인장 머리길이도 제법 긴 축에 속합니다만, 아직은 허리에 닿을랑 말랑한 길이라…
끝까지 길러본다! 라고 하고는 있지만,
이제 곧 여름이겠다, 더워서 자르는 확률 50%입니다..^^
그리고 카롤은 파랑머리! 부담스러워요;;

그건 그렇고, 카롤은 일단 아포 캐러중에 제법 그럴듯한 옷을 입는 축입니다만.. 그래도.
일단, 저 몸매가 하나도 안 드러나는 옷!!
‘분명 벗기면 양파처럼 몇겹은 벗길 수 있을 거야‘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대체 저 하얀 겉옷을 벗기면 안에 뭐가 나올지도 궁금합니다만..
역시, 불만이에요. 알렉이랑 플라는 타이즈 차림이구만.(이것도 때로는 보기가 좀;)
물론 카롤 등에 난 날개를 가리기 위해서는 저런 옷을 입을 수 밖에 없겠지만요..
해피네스 케이지에서는, 보랏빛 유카타.. 비스무리한 것을 입고 나오기도 합니다만..
그 보랏빛도 꽤나 우중충..이왕 입히려면 좀 좋은 색으로 입히지, 루비. 그래도 동생인데..
(그런 거 입고 날개 난 거 들키지 않았으려나?)
그러니까, 그건 등에 난 날개를 감추기 위해 어쩔수 없다.. 라고 넘어가고.

두번째, 목에 걸고있는 십자가입니다.
위의 그림은 루비를 처음 만날 때의, 십자가가 없었던 때라 안 걸었지만,, 나중엔 걸고 나오죠.
이게 또 투박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하긴 아포 아이템중에 안 투박한게 있더냐..)
하지만.. 그건.. 원래는 루비가 갖고 있었던 거니까. (아마도요. 대충 봐서;)
전적으로 루비의 센스 탓인 겁니다!! (전부 루비탓으로 돌려버리는;)
…이것이 캐릭터 편애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아마 그건 천사였던 카롤의 어머니가 갖고 있다 남편에게 준 것을,
루비가 갖고 왔다… 라는 것이 되겠군요.
(그래서 카롤이 제 형이라고 알아본다는 것이 되겠죠?)
그럼 이건 카롤어머니 내지는 천상의 센스탓이라고 해 버려도..(루비 미안해~ ㅠ_ㅠ)

세번째. 손의 장갑.
…뻘겋습니다.. 뻘개요..
대체, 머리는 퍼란 것이 왜 저런 빨강색 장갑을 낀다는 겁니까? ;;;;;
마치 공사판에서나 끼는 목장갑을 연상시킵니다..
목장갑.. 목장갑…목장갑;;;
그건 분명, 낚시가 취미인 카롤짱이, 낚시를 위해 목장갑을 끼는 걸겝니다, 틀림없이!!!
(….그런데 낚시할 때 보통 목장갑끼고 하나?)
그게 아니면, 카롤의 속성이 불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저 장갑은 실은 성냥갑처럼 인이 발라져 있어서,
손을 마찰하면 불이 나오고 그걸 이용해 마법을 쓰는 거다.. 라는 생각도;;

네번째는, 저 모자. 뭐라고 형용할 수 없군요..;;;
루비와의 화해이벤트에서도 나오는 거지만, 그 모자 때문에 카롤군, 꽤나 음험하게 보이지요.
그리고 해피네스 케이지의 월 페이퍼를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모자를 안 쓴(거기에 세라복을 입은) 카롤은 상당히 낯설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 음험함에서, 갑자기 얼굴 빨개지고, 오니~짱☆을 연발하는 그 변신이야말로,
카롤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겐..모자 안 쓴 카롤은 낯설 수밖에 없다는..후후..
(하지만, 모자 안 써도 정말 예쁘긴 예쁩니다, 카롤은.)

뭐.. 카롤의 의상에 대한 제 생각은 대충 이런 것입니다.
원랜 베릴이랑 같이 쓰려고 했는데, 카롤만으로도 이런 긴 글이 되어버렸군요..^^;;
다음은 베릴, 참모부부, 왕자형제.. 순으로 글이 올라갑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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