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결국 이것도 플레이하고 말았습니다 ^^;
애니 방영에 맞추어 본편을 리뉴얼해서 나왔죠. 본편 스토리에 변화는 없고, 그저
1. 이벤트/스탠딩 CG 변경
2. 오프닝 동영상 교체
3. 엔딩 후 시나리오 추가
4. 챕터 단위로 로드하는 기능 추가
5. 메모리얼 기능 추가
..정도일까요? 세부 내역은 다른 분 포스팅이 많을테니 스킵하고.
오프닝 동영상과, 스탠딩 CG는 괜히 바꿨다 싶었네요. 오프닝 동영상이야 바꾸지 않으면 그건 그것대로 다시 내면서 돈 하나도 안 들였다- 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었겠지만, 예전 오프닝 쪽이 훨씬 노래와 잘 맞았어요.
스탠딩 CG의 경우엔, 크게 변화는 없었지만- 쇼 같은 경우는 예전 CG가 더 나았다! 싶었습니다. 딱 하나 크게 변한 것이 토키야. 진히어로의 툭하면 관자놀이를 누르는(?) CG가 팔짱을 끼는 CG로 바뀌었더군요. 더불어 HAYATO의 CG도 함께 바뀌었습니다. 이벤트 CG도 그렇고, CG 바뀌면서 제일 덕 본 것은 토키야네요.
하여간, 굳이 왜 이걸 다시 플레이했냐하면, 우정 엔딩 후 시나리오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대연애/연애 엔딩의 추가 시나리오는, 대부분 둘이서 사이좋게 ‘실은 학교 다닐 시절 이랬지~’라는 식으로 추억-새 에피소드?-을 되새기는(?) 내용이라 별로 재미는 없었는데, 우정 엔딩에 한해 셋이서 떠드는 모습이 재미있었거든요.
우정 엔딩의 추가 시나리오는- 대부분이, 셋이서 데뷔한 후 여차저차해서 결국 주인공에게 고백을 한 후 커플이 된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단 하나 예외가 토키야네요. 토키야만 다시 주인공에게 고백하는 일 없이 셋이서 아웅다웅 유닛활동을 합니다. 역시 쉽지 않은 남자… ㅡ_ㅡ;
대신, 이 에피소드에서는 오토야가 HAYATO의 라이벌인 괴인 OTOYA가 되어 ‘오하얏호 뉴스’에 함께 출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재미있었어요.
그 외에, 사츠키도 끼어서 넷이서 사이좋게(?) 유닛 활동을 하는 나츠키 에피소드,
마사토과 둘이서 만담 드라마의 주연으로 발탁되는 렌 에피소드,
토키야가 불량 소녀 출신의 사모님역을 맡는다는 오토야 에피소드가 인상 깊었습니다.
렌 에피소드에선, 스즈가 오사카 출신인 것을 고려했는지 난데없이 마사토에게 ‘관서 출신’이란 신 설정이! 관서 사투리로 만담을 하는 마사토.. 스즈의 관서 사투리는 프리토크에서 가끔 듣지만 그래도 역시 즐거웠습니다 ^^ 저 스즈가 떠드는 거 듣는 거 좋아해요 ^^
오토야 루트에서는, 토키야는 HAYATO는 벗어나도.. 성우가 마모군인 이상 개그 캐릭에서는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더군요 ㅋㅋ
렌의 연애 or 대연애를 보면… 게임의 장르 자체를 학원물에서 4차원 판타지물로 바꾸는 세실 루트가 열리겠지만, 슬슬 우타프리는 그만해야할 듯. 생각해보면 참 게임 하나 갖고 포스팅 오래 울궈먹었네요.. ㅎㅎ
2 Comments
Add Yours →전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해야지~ 해야지~ 하는데 밀린 게임들이 잔뜩 쌓여있다는….
-_-;;; 추가 시나리오가 있군요~ 아, 얼른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전 이 게임 땜에 다른 거 손을 못 댔어요 ^^; 원래 게임 자체를 잘 안 하는데;; 한동안 책 읽고 다시 게임하고 싶어지면 다른 거 손 대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