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쇠퇴했습니다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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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요정씨, 나타나다!?
우리 인류가 완만한 쇠퇴를 맞은 후, 어느덧 수세기. 이미 지구는 “요정씨”의 것입니다.
그런 요정씨와 인간 사이를 주선하는 것이, 국제공무원 “조정관”인 저의 일.
계절은 겨울. 조부의 취미 서클 「대포 구락부」의 일원으로서 남쪽에 향한 저는, 「조인류(鳥人類) 콘테스트」의 안전대책계로서, 곶에 모여든 각 팀의 기체를 체크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여러분, 죽을 거에요.
쿠스노키 마을을 동류지(同類誌) 이벤트 회장으로 만들어버린 친구 Y와, 하얀 방에 밀실감금!
자, 어느 쪽이 위험하죠!? ──기록, 그것은 덧없어요.

어느샌가 6권이 나와있었는데 몰랐네요 ^^;
5권 들어서 주인공의 과거가 나오는 둥, 뭔가 작품 성향을 바꿨나? 싶었는데 6권은 다시, 원래대로의 호노보노 판타지 라이프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

두 개의 중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 요정씨의, 스카이하이
2. 요정씨의, 서브컬쳐
이렇게 두 가지.

‘조인류 콘테스트’ 쪽이 스카이하이. 각 마을에서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직접 이용하지 않은’ 방법으로 비행 거리를 겨루는 콘테스트가 열립니다. 물론 요정의 기술도 금지. 처음에는 구경만 할 생각이었던 ‘나’는, 미스터 VIP의 명으로 인해 안전대책요원이 됩니다. 그리고 요정과 함께…
기본적으로 인류쇠퇴는 호노보노한 나와 요정씨의 판타지 라이프를 즐기는 소설입니다만, 이 단편의 경우에는 하늘을 나는 콘테스트라는, 축제 분위기가 추가되어서 상승효과. 지금까지의 6권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요정씨의 서브컬쳐. 인간 메뉴먼트 건설을 위해 쿠스노키 마을에 찾아온 Y. 우연히 발견한 유물(복사기)과 자료를 이용해 동인지동류지를 내기 시작했고(그것도 BL!) 이것은 근처 마을에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런 소동에 요정들이 몰려들지 않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 ‘나’의 생각대로 요정들은…

두번째는 BL이 아주 약간 소재로 쓰이긴 했지만 뭐. 3권에 나왔던 도시유적 탐험 에피소드도 그랬지만 약간 지루했습니다.
첫번째 단편이 훨씬 재미있었어요. 대사 하나 없지만 존재감은 발군인 조수군도 여전합니다.
모처럼 꽤 재미있게 읽었는데, 삽화가 적어서(본문엔 거의 없다고 봐야 함;) 별 반 개 뺍니다.


언제 애니 나올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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