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은지는 좀 됐습니다만,
같이 일기를 쓰려고 했던 애니 ‘한 손만 잡고서’가 계속해서 다운되기에…(학교가서 봐야하려나)
하여간 애니의 인기에 편승해서 나온 설정집(비스무리한 것).
설정집을 산 것은 정말로 오랜만이군요. 한 때 슬레이어즈가 인기를 누렸던 때 사고, 처음이려나.
크기는 일반 문고본과 마찬가지. 종이질도 절반이 컬러고, 가격대 성능비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라는 느낌.
(원래 코발트 문고는 가격대 성능비가 제법 괜찮다고 생각하지만요.)
캐릭터 설정, 애니 1기의 각 화 설명, 성우들이 뽑은 각 장미 패밀리 베스트 샷. 성우 인터뷰, 히비키 레이네 코믹, 히비키 레이네 스튜디오 돌격 인터뷰, 단편 Answer.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건 다 제치고.. 이걸 구입한 이유는 저 코믹판과 단편때문이었습니다만,
코믹판은, 지금까지 나온 4개의 단편중 달랑 하나밖에! 사실 프리미엄 북에서 제일 기대하고 있었던 부분인데, 나머지 단편들 다 합해도 페이지가 얼마나 나온다고..(쳇)
그래도 다들 요코X사치코의 단편인 Answer로 후한 점수를 주는 분위기고 저도 그렇습니다만,
애초에 저 자매는 요코 언니들이 의도했던 거잖아? 라는 느낌.
하지만 그렇잖아요? 요코가 사치코를 도발하듯이, 요코도 ‘저 애는 바쁘니까 건드리지 마. 하지만 굳이 도전하고 싶으면 과외를 그만두라던가하는 소리는 하지 말도록.’ 하고 도발한 셈이니.
..뭔가 생각보다 연결고리가 약하지 않나, 라던가.
저 사치코가 처음 보는 선배가 뭐라고 한다고 선뜻 그만둔 것도 그렇고. (그렇게 힘들었니..)
좀 더 극적인 뭔가가 필요한 거 아냐? 라던가. (그 점에서 백장미 패밀리는 완벽한..)
…결국 페이지수가 모자랐구나, 라는 느낌이.
..생각해보면 정말로 깉은 동아리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하는 선후배 사이에 어떻게 자매가 맺어지는 건지, 의문입니다만. 한 눈에 반하는 건가요?
어쩌면 세이가 그랬듯이 ‘얼굴이 마음에 드니까 내 곁에 있어’ 쪽이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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