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 마미야 – 페어트라크 우화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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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트라크 우화 1 만성절(할로윈)의 랄페
페어트라크 우화 2 콜마성의 집사


오키 마미야의 만화책입니다. 이전 델피니아 전기 외전 2 때문에 검색 좀 하다가 이런 게 나와있다는 걸 알아서 샀네요. (진작 중요한 데미안 증후군 7권이 4월 말에 나온다는 건 놓쳤지만… OTL)


최상위 계급의 악마 바라팔(왼쪽 표지의 흑발)과, 그의 집사 벨타(오른쪽 표지의 적발+왼쪽 표지의 검은 고양이-남자임.)의 이야기.
원래 데뷔초에 그렸던 것을 모아서 냈던 ‘페어트라크 우화 VARTRAG TALE’를 신장판으로 다시 낸 것이 1권 만성절의 랄페,
그리고 남아있던 단행본 미수록분을, 잡지 연재시작하면서 연재분과 합쳐서 낸 것이 2권인 콜마성의 집사라고 합니다.

내용에 대한 검색까지 하기는 귀찮아서, 아마 악마와 인간에 얽힌 옴니버스식의 이야기려니~ 하고, 하지만 오키 마이야의 흑발장발남은 그것 자체로 구입할 가치는 있기 때문에 >.<! 구입했네요.

그리고 실물을 펼쳐보니, 확실히 1권은 예상했던 거랑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옴니버스도 아니었고, 탐미적인 것도 아니었지만(원래 오키 마미야가 묘하게 탐미하고는 거리가 있지만..), 악마에게 심취한 소년 랄프와 악마 바라팔의 이야기, 였습니다.

그래서 2권도 그러려니.. 하고 펼쳤습니다만, 왠걸, 갑자기 장르가 BL로 ㅡ_ㅡ;;;
간단히 말하면 주종 관계가 서로 밀고 당기는(?) 이야기.

벨타는 집사로서 바라팔의 옆에 있지만, 자신이 리리스의 자손이라는 것 때문에 처음에는 바라팔에게서 거부당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고, 한편으로 리리스를 닮은 자신의 용모 때문에 바라팔이 자신에게 끌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는 채고 있지만 인정은 못 하고 어디까지나 ‘집사’로 있으려 노력한다는 눈물겨운 이야기..

한편 바라팔은 벨타에게서 전에 좋아했던(모양인) 리리스의 그림자를 보면서도, 리리스의 자손들을 학살했던 과거 때문에 좀처럼 벨타에게 손을 못 내민다는… 뭐어 이 쪽은 둔감남이지만.


원래 이 분이 BL에서 활동하는 분이긴 하지만.. 들어있는 찌라시가 BL 잡지 선전물이라는 걸 보고 감을 잡았어야 하는데 ^^;
뭐, 하여간 2권쪽은 그림도 좀 더 최근 그림이고, 게다가 주종이 둘 다 너무 예뻐서! *_* 즐겁게 읽었습니다. 중간에서 방관(?)하고 있는 아스틴(아스타로트)이랑 그 첩도 마음에 들고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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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마미야님………… 그림보다가
문득 거울 보면 한낱 인간인 내가 너무 비루해지죠…….
ㅋㅋ

그나저나 본인작품도 있다더니 이거 였나보군요.

본인 작품에는 이거랑, 데미안 증후군이 있지요.
ARTY SQUARE라고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작품도 있다고 합니다만/../

그리고 원작 소설은 따로 있지만, ‘사도’의 코믹스화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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