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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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왔습니다.
역시 페르시아의 왕자되는 몸, 칼싸움과 벽타기와 점프에 능수능란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였습니다(응?).
농담이고, 고전명작게임인 ‘페르시아의 왕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 라고 하기도 뭣한 게, 저는 2부터는 영 적응이 안 되어서 안 했거든요.

어릴 때 1편은 엄청 열심히 했고요,
그건 공주님을 납치해가서 아내로 삼으려고 했던 못된 마법사가, 공주님이 사랑을 거부하자 1시간짜리 모래시계를 꺼내서 모래시계가 다 떨어지기 전에 사랑을 받아주지 않으면 공주님이 죽는다는 줄거리였죠. 그래서 왕자가 시간 제한 내에 구하러 가야하고.
지금 생각하면 겨우 포옹 한 번 거부한 것으로 기껏 잡아온 공주님을 죽인다는 것이 좀 안습한 내용이지만(게다가 시간 제한이 겨우 1시간).

2편 이후는 뭔 스토리인지 안 해서 모르겠지만, 하여간 이 영화는 1편 줄거리하고는 다르니까.. 그래도 아무생각없이 할리우드 액션을 보는 재미는 있더군요. 애초에 스토리에 큰 기대는 안 해서;

그리고 원작게임(1편)이 워낙 잔인해서(벽에서 튀어나오는 칼이니 몸을 두동강내는 단두대니;) 어떨라나 싶었는데 그냥 칼싸움만 하더군요. 쩝.

후속편도 나올런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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