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니아 왕국 인류전기록 데타마카 1 황혼낙일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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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타마카 3번째 시리즈입니다. NT에서는 아직 2번째 시리즈까지만 나왔지요.
인류외 지적생명체와 접촉했다는 보고를 받고 조사단이 파견나오는 장면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근처에는 마이드를 감싸고 쓰러진 메이가 치료를 받고 있는 행성이 있습니다.
바이오 해저드를 무시한, 바이오 테크놀로지가 발달한 이 행성에서는 아인(亞人)이라 하여 유전자 조작을 받은 인간들이, 일종의 노예로서 존재할 정도.
특히 네코미미라든가 우사기미미를 달고 있다는 점이 라이트 노벨답지요.

하여간 메이의 치료 진행을 살피기 위하여 마이드와 마릴린들이 행성에 착륙.
하필이면 그 시점에 외계인과의 전투 전선을 가다듬기 위하여 마이드들이 있는 행성을 포기하고 스테이션도 파기한다는 발표가 떨어졌고, 행성 탈출에 늦은 마이드들이 갖은 고생을 하며 겨우 탈출에 성공한다- 라는 것이 1권의 요지입니다.

본문에서도 대놓고 나오지만, 이런 외계인의 침략은 3류 소설이나 영화에서 자주 써먹는 소재인데도,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을 버리고 떠나는 장면이나, 그 혼란을 이용하여 일어나는 범죄라든가, 나름 리얼하게 그려져서 재미있었습니다.

2번째 시리즈에서도 ‘이족 보행 로봇은 비효율적이지만 로망이다!’라는 식의 대사가 나와서, ‘진부해도 작가가 쓰고 싶은 소재’와 ‘플롯’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역시 마이드의 능력은 발의 영향이 크다는 것이 다시 한 번 입증된 듯. 조카도 조카지만 숙부도 숙부네요…
2권부터는 에리스나 코튼 등도 나오는 거 같고, 천천히 읽어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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