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맹 크로스 완결후 연재되고 있는 타네무라 아리나의 신작입니다. 이번달에 일본에서 3권 발매 예정이네요. 한국에도 언젠간 라이센스 들어오겠죠.
북오프에 1권이 있길래 집어왔는데, 1권의 반전(..)이 마음에 들어서 2권도 샀습니다. 지금까지 본 타네무라 아리나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드네요.
(생각해보니 신사동맹 크로스도 투덜거리면서 북오프에서 거의 전권 다 사온 듯…)
배경은 헤이안 시대. 부모와 오빠를 여의고 홀로 지내던 사쿠라 히메. 성년의 식을 치른 후 약혼자인 친왕 아오바의 곁으로 가게 됩니다. 지금까지 한 번 만난 적 없는 약혼자가 보낸 사자와는 티격태격. 수도로 오게 된 사쿠라 히메에게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함께 충격적인 사실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라는 것이 1권의 대략적인 내용이네요(짧아!).
처음에는 친왕과 동궁 사이에서의 삼각관계인가 했는데, 뭐 삼각관계는 삼각관계지만(2권 끝에 나온 녀석을 더하면 사각관계.. 어쩜 오빠일지도) 출생의 비밀이란 것이 의외여서,
1권에서 상대역에게 가슴에 활 맞는 소녀 만화 히로인도 드물지 싶습니다.
카구야 히메라는 키워드도 등장하는데, 전 원래 이런 식의 위인(..카구야 히메는 위인이 아니지만)이나 실제 인물을 끌어들이는 구도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뭐 나름 관계가 있기는 하네요. 잔(쟌느) 다르크가 괴도랑 어떻게 연관되는 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가는지라… ㅡ_ㅡ;
헤이안 시대라는 배경과 타네무라 아리나의 그림체가 맞물려서 심히 정신이 없습니다(..).
그나마 톤을 줄였다고는 하지만… 사쿠라의 전투 복장(?) 디자인도 참 뭣하고, 애초에 시대물에 어울리는 그림체는 아니지요.
흑백으로 볼 때는 모르겠는데 변신하면 머리색도 바뀌는 거 같습니다(1권과 2권 표지 차이)
히로인 히어로가 전작과 캐릭터 디자인이 비슷한 건 뭐 언제나 그렇고;;;
차라리 엔쥬가 디자인으로는 마음에 드는데 메인 히어로가 되지는 않을 거고.
(생각해보니 신사동맹 크로스 1권에서도 우체부 아저씨를 응원했는데 설마 정체가 그럴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초회판에는 캐릭터 카드가 1매씩 동봉되어 있습니다. 뜯을 생각은 없지만.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딱히 없지만, 일단 3권까지는 볼 생각입니다. 둘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이것도 생각해보니 작가가 감정이입할만한 비극이지만, 신사동맹같은 막장 스토리는 아닌 걸요. 아닐 겁니다. 아니어야 해요(…).
3 Comments
Add Yours →신사동맹은 아직 완결을 못 봤습니다.
차마 삼끼님이 올렸던 다 같ㅇ……그런거 무서워서 못 보겠어요ㅠ
우체부아저씨의 정체는 정말 말도 안되는 반전. 좀 어거지로 끼워맞춘 느낌도 들고..
쟌느에서는 애시당초 이브부터 내려온 거니까 뭐…그냥 악과 싸우기 위해 환생해서 싸워온 그런 관계 정도 아니었나요?
암튼, 저 표지가 동일인물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변신모드구나….(헤이안인데?)
그나저나 저 빈칸은 비유가 아니라 실제인 건가요?? 황제의딸이 생각나는군요…
지금보니 1권 읽은 당시 포스팅에도 우체부 오빠가 마음에 든다고 써 있네요. 우체부 아저씨(오빠?)의 정체는 어거지로 끼워맞춘 느낌이 아니라 끼워맞춘 거 맞다고 밖에는 ㅡ_ㅡ;
쟌느 읽은 건 저 먼 옛날이라 기억이 아물아물한데 이브부터 내려왔나요? 악과 싸우는 이브라는 건 대체 어디에서 따온 모티브인지.. 역사가 오래된 영혼이시군요…
빈칸은 비유가 아니라 실제 저랬습니다. 그래서 더 읽을 마음이 든 거에요.
신사동맹은 친구에게 돌려받으면 팔아먹을지 그냥 친구줄지 고민중. 책 둘 자리도 없고.. 끝까지 어디에 ‘신사’와 ‘동맹’이 나오는지 알 수 없는 만화였습니다.
아 진짜 끼워넣은 거군요…
빈칸이 진짜 저렇다니, 정말 황제의딸….뭐 이건 중국드라마지만;
신사동맹 저한테 싸게 파실래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