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도서전 다녀왔습니다.

한마디로 하자면.. 실망스러웠네요.
여기 가는 주목적이 온다 리쿠 사인회였는데, 일단 책 증정 이벤트에 당첨되었길래 당연히 사인회도 참석 가능이라고만 생각했어요.
회장엔 4시 반쯤에 도착했고, 도서는 5시 배부.. 미리 가면 붐빌까봐 F양이랑 이리저리 다니다가 5시 반쯤에 북폴리오 부스에 도착했고 감사히 책을 받았습니다만.. 번호표는 사인회가 열릴 회장에서 나눠준다는 말을 들은.
설마 그 쪽에도 당첨자 명단이 있겠지.. 하면서 갔지만 번호표 나눠주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이거 설마하고 10분쯤 두리번 거리자니 겨우 보인 온다 리쿠 행사 요원들… 물어보니까 책 증정은 책 증정이고, 사인회 번호표는 어디까지나 선착순.


허걱


책 주는 사람도 당연히 사인회 당첨인줄 알았는데.. 덕분에 닭 쫓던 개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만 그렇게 알아들은 걸까요 ㅡ_ㅡ
번호표 나눠드린 분들 사인 다 끝내고도 시간이 남으면 더 할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그 더운데 그거 하나 바라보고 2시간 기다리기도 그래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 외의 다른 전시물에 대해서는.. 별로 이렇다할 것은 없었습니다.
뭔가 알아볼 수 없는 글씨가 써진 천이 널려있다던가(겐지 모노가타리였다는 모양).
아, 일본의 옛날 그림책이라든가 전시한 것은 좋았네요.

잡지 코너에서 요무요무를 발견했지만 평소 읽던 것이 아니었기에 그거 한 부 봤자 앞 내용을 모르고…
Newtype이 있었는데 부록 CD가 뜯겨 나가고 없었습니다(;;)
나카요시가 있었는데 수호 캐러!가 거의 끝나가고 있더군요. 둘이서 합체인지 레벨업인지 각성인지를 하는데 왜 이쿠토는 해적 차림인지 알 수 없었던.
 
아까 집에 돌아왔는데 너무 피곤해요.. 정말이지 코엑스는 한 번 다녀오면 진을 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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