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하고 논 일 2

1은 물론 국제 도서전 다녀오기…
나중에 듣자 하니 온다 리쿠 사인회는 사인하는 속도가 빨라서 번호표 없는 분들도 받아갔다고들 하더군요. 약간 아까우려나. 하지만 2시간 기다리기엔 너무 피곤했다는;;;;

일요일에는 모님이 대전에서 올라오셔서 함께 놀았습니다.
북오프 앞에서 만나자마자 이루어지는 물물교환(..). 저는 키노의 여행 두 권과 아사노 아츠코의 반딧불관 이야기1, 유령은 밤에 걷는다, 네버랜드와 Mariage Freres의 Nil rouge를 드렸습니다.
마리아쥬는 외래 보다가 환자에게 받은 건데(정확히는 교수님이 받은 건데 홍차 안 드신다고 절 주신) 이왕이면 마르코폴로로 하지 라는 생각이 안 드는 것도 아니랄까 사실 홍차는 향은 좋아하지만 맛은 자극이 약하기 때문에 그리 좋아하지 않아요. 모님과 F양 정도가 제 주변에 홍차 마시는 사람이기에 분양했습니다 ^^;

둘이서 맨 처음 간 곳은 Passion 5. 푸딩과 다른 케익류를 가져다 먹으면서 속으로 푸딩을 제외하면 다른 케익은 파리 크라상과 크게 다를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카드 찍힌 것을 보니까 파리 크라상이더군요;;;
어쨌든 푸딩은 맛있었어요. 그런데 접근도가 좋지 않달까 저랑 제 주위 사람들은 맛있는데 일부러 찾아가는 인종들은 아니기 때문에 또 오게 되려나…

다음에는 국립 중앙 박물관, 국철 타고 다니면서 국립 중앙 도서관이라고 생각했던 건물이 알고 보니 박물관 ㅡ_ㅡ;;
거기에서 파라오와 미라전을 한다기에 고! 하지만 애들 들석거리고 입장비는 무려 만원이라길래 어쩔까 고민하다가 결국 들어갔습니다.

결국에 본 것은 피라미드의 부장품과 미라 세 구. 그 중 하나는 관 안에 들어가있고(아마) 하나는 아마포로 칭칭 싸맸고 하나는 안구 부위만 살짝 드러나있었습니다. 약간 시시했던.
차라리 악어새끼나 고양이 미라가 더 리얼해서 인상이 남았네요. 그리고 기념품으로 파피루스 책갈피를 모님께서 사주셨습니다v

시간이 남아서 박물관 본관의 구석기~고구려까지만 보고 귀가했네요. 오다가 따로 북오프에서 책을.. MAMA랑 싸우는 사서 4권이랑 도카게 2권이랑 망량의 상자 코믹 1권을 샀습니다.

귀가후에는 저녁 먹고 지쳐서 바로 곯아떨어졌습니다. 어제는 퇴근 자체를 밤 12시에 했으므로 역시 못 봤고.. 오늘 집에 가서 만화책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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