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근대 회화전 – 터너에서 인상주의까지

일요일에 다녀왔건만 이번주는 정신없이 바빠서 이제야 올리네요;
예술의 전당에서 하는 영국 근대 회화전에 다녀왔습니다.
같이 하는 퓰리처상 수상전도 가려고 했는데, 대기 시간 50분에 질려서 다음 기회로; 휴가때 평일에 가면 좀 나으려나요.

한가람 미술관 3층에서 하고 있었는데, 자리 탓인가 일요일인 것을 생각할 때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게다가 7시에 입장 마감인데, 7시 반까지 안에서 얼쩡거리자니 뒤에 사람이 없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낭만에서 인상주의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속하는 풍경화 116점이 전시되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도 그렇고, 저도 풍경화 좋아하는 인종이라 꽤 즐거웠어요. 뜻하지 않게 도슨트가 도는 시간이랑 겹쳐서 그런 것도 있지만(안내 오디오는 영 별로였던;).

116점이나 되니까 정신이 없었지만, 일단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온 그림 중 인상 깊었던 것만 올립니다.

존 에버렛 밀레이(Sir John Everett Millais) : Glen Birnham
윌리엄 헨리 헌트(William Henry Hunt) : 자구, 복숭아, 헤이즐넛
엘리자베스 아델라 포브스 : 장, 잔, 자넷
토마스 프레데릭 메이슨 쉬어드 : 추수 중의 휴식(역광인지라, 실제로 보는 색감은 훨씬 화려했던)
조제프 파커슨(Joseph Farquharson) : The sun had closed the winter's day
조지 프라이스 보이스 : 팽번의 화이트 스완
데이비드 로버츠 : 발렌시아의 미갤레테 종탑

User image
조셉 말로드 윌리엄 터너(Joseph Mallord William Turner) : Ruins of Malmesbury Abbey


User image
에드워드 에킨슨 호넬(Edward Atkinson Hornel) : A Summer Idyll

헨리 허버트 라 생(Henry Herbert La Thangue) : Packing Cherries
헨리 허버트 라 생(Henry Herbert La Thangue) : Gathering Plums


늘 느끼는 거지만 역시 원화로 보는 것과 색감이 비교도 안 된다는.

아, 뭔가 더 쓰고 싶은데 막 귀찮아져서…

풍경화 좋아하고, 인상주의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가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알차게 보고 왔다는 느낌이 든 전시였습니다 ??
글씨만 덜렁 써 있는 티켓은 마음에 안 들었지만 ^^;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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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퓰리처 보러가자고 약속했는데
저것도괜찮을 거 같아요!
풍경화 좋아하거든요 ㅎ

그리고 흑집사 2기 보셨나요?
굉장합니다…..꼭 보셔야되요……

다 보는데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시간을 넉넉하게 잡으셔야 합니다.
흑집사 2기.. 보려고 하는데 시간이 영 안 나네요; 주말에 봐야지;

영국근대화가는 아는 사람이 없어서, 어떨까 싶었는데…
인상주의 위주인가요.
풍경화는 좋아하는 편이라 쓰신 글을 보니 좀 끌리긴 하는군요. ^^;;

실은 과천과학관에서 한다는 테오 얀센 전이 무진장 끌리고 있습니다만, 아마 여름 끝날 때까지 시간이 안 날 듯 해서 가을 쯤 되어야 가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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