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과 셀론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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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머리도 좋아서 여자에게 대인기인 세론.
귀엽고 얌전해보이지만 실은 정의가 흘러넘치는 천연계(?)의 메그.
세론의 친우, 열혈남 금발의 래리.
장신에 안경을 낀 시원시원한 여자 나탈리아.
미형 장발에 약간 비꼬기 좋아하는 닉.
신문부 부장으로 정보통, 카메라를 놓지 않는 제니.

6명의 개성 풍부한 멤버에 의한, 사랑, 우정, 미스테리의 두근두근조마조마콩닥콩닥우당탕탕 학원 이야기.

언젠가 포스팅에 살 생각은 없다고 썼던 작품, ‘메그와 세론’ 입니다. ‘리리아와 트레이즈’의 스핀 오프 작으로 현재 3권까지 나왔네요.
그러니까 굳이 살 생각은 없었는데 북오프에 있길래 그냥 데리고 나왔습니다.
요즘 같은 고환율 시대, 북오프에 뭔가 보이면 그냥 데리고 나온다는….

에 또, ‘리리아와 트레이즈’에 나왔던 리리아의 친구, 멕미카(통칭 메그)가 주연으로 나오는 이야기로, 배경은 여름방학 시작에서, 개학 후의 댄스 파티까지.
메그와 세론 1권에서 이미 프롤로그 겸 에필로그로서 리리아와 트레이즈, 메그와 세론의 댄스 장면이 나오니… 이 시리즈 자체의 배경은 딱 여름방학으로 한정되어 있다고 봐도 좋을 듯. 대체 앞으로 몇 권이 나오려나요. 김전일 시리즈처럼 끝나지 않는 방학.. 이란 것은 사양입니다.

메그에게 첫눈에 반했지만 차마 표현은 못 하고, 메그와 약간의 접촉이 있을 때마다 무표정하게 속으로만 ‘아, 난 로크셰에서 제일 행복한 남자다..’ 등등 생각하는(다른 의미로 헤타레) 캐릭터 세론과,
평소에는 얌전한 경어 캐릭터였다가 한 번 폭주하면 멈추지 않는 소녀 메그.
여기에 다른 미형 캐릭터 닉이라든가 그런 닉과 세론을 커플링하네마네 하는 썰렁한 유머(그러니까 시구사와상, 변죽만 울리지 말고 하려면 제대로 하든가..)가 나온다든가 기타 등등.

그러니까 여름방학 동안 메그와 세론과 유쾌한 동료들이 이런저런 소동에 휘말린다는 내용입니다. 상급학교(고등학교?) 학생들이 휘말리는 소소한(..) 소동이 주 내용이라,
온갖 역사의 비밀이니 왕가의 비밀이니 하는 ‘앨리슨’과 ‘리리아와 트레이즈’와는 선을 달리하는 청춘 그래피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듯? 아.. 그래도 이 쪽도 모험물이긴 하지만요.

어느 정도 재미는 있었네요. 세론이 과연 어떻게 메그에게 고백하게 될지 기다리며 천천히 읽어나가게 될 듯.

***4/11 추가
한국어판 라이센스에 맞추어 제목을 ‘멕과 셀론’으로 정정합니다–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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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 모험을 하는군요;;
재미가 있는 거군요…오오…
리리아쪽 이야기도 궁금한데 좀 나오나요?

리리아쪽은, 트레이즈와의 댄스파티가 전부네요.
얌전한 모험인 줄 알았더니 다음권은 ‘살인사건’이더군요. 별로 안 얌전한 듯;

‘메그->세론’인 줄 알았는데, ‘세론->메그’였던 거군요. ^^;
저 아가씨는 리리아 친구 정도로 지나가는 캐릭터인가 했는데, 어느새 따로 이야기가 만들어 질 정도가 되었고.
시구사와씨는 [앨리슨]의 세계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좀더 끌고 가고 싶은가 보군요.
…하긴, [키노의 여행]의 세계만 계속 쓰고 있으면 심심하긴 할 거라고 생각은 듭니다만.

음, 확실히 키노만 쓰면 심심하긴 하겠지만…
그냥 다른 이야기를 쓰지, 라고 생각되더라구요. 으음.
뭐 전혀 내용물은 다른 작품이니(그런가?). 뭐라뭐라해도 결국 살 것 같습니다.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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