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본 애니 감상

1. 망량의 상자 5, 6화

드디어 나왔습니다. 5화에서야 나오는 주인공이란 것도 참 그렇지 싶지만.
그보다 5화에 등장하신 탐정님! 역시 아름다우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엉뚱한 면을 보고 싶었지만요. 모리모리의 목소리가 의외로 맞는 듯.

도라키치는 어디에선가 심부름 등을 하는 어린애.. 라는 뜻의 단어(뭐더라?)로 묘사가 되어 있었던 듯한 기억이 있어서, 어린애라는 것 자체는 그리 놀랍지 않았는데 탐정님과 나란히 앉아서 상담받는 데에 깜짝. 뭔가 옆에서 다기라도 들고 시중들고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교고쿠도. 어쨌든 교고쿠도.
히랏상과 어울리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음. 하여간 미형이 되어 나와주시니 얼굴에 현혹되어 목소리가 귀에 잘 안 들어옵니다(;). 익숙한 목소리라는 것도 문제지만. 좀 더 세키구치를 갈궈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그런가.

6화는 누가 교고쿠도 아니랄까봐 1화 내내 장굉설로 점철. 교고쿠도니까 1화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닌가요. 하지만 전 보면서 졸았습니다.

드디어 주연들이 나와주셨건만 뭔가 미적지근.


2.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인덱스) 6화

1권 내용이 다 끝났네요. 인덱스와의 전투(?)가 너무 썰렁했던 거 아니야 라는 것이 감상.
그보다… 그보다….

내가 TV 애니에서 세키토시상 목소리 들은 게 대체 몇 년 만이냐…..

라는 감개에 빠져 있었습니다. 흑흑. 알레이스터 크로우리 등장 좀 더 시켜주세요. 하지만 소설상 다음 등장은 6권인가요. 오프닝 보면 3권까지 애니화된 거 같던데. 우우.


3. 흑집사 5, 6화

5화에서 반전이 있대서 은근히 기대하고 봤지만….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집사의 대명사(?) 세바스찬이 계약을 뒤집고 하극상 정도는 일으켜주는 반전을 기대하고 봤지만, 그렇습니까. 당신은 악마라서 거짓말 따위 하지 않습니까.

박로미상 캐릭터는 뭐 진지하네.. 라는 정도였고.
후쿠준의 변모가 재미 있더군요. 본인은 꽤나 즐겁게 연기했을 듯.


4. 밤벚꽃 4중주

코믹스 1권만 봐서 몰랐는데 긴이 은근히 취향. 진지한 성격의 세키토모.
원작 쪽 결말이 괜히 궁금해지더군요. 환율이 아니었으면 그냥 뒷권도 다 샀을지도.

6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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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에서 교고쿠도가 나왔을때는 광분(?!)하면서 봤었지만. 애니에서 자막없이 처음 보자니 정말 정신이 안드로메다 행성에 떠나는 줄 알았습니다..;
흑집사는 목소리에 소름이 돋으면서도 계속 보게되는 이상한 애니 중 하나로 점찍혀져 있는지라.. 목소리가 좋은데.. 왜 저는 자꾸 소름이 돋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전 오늘 망량의상자 보려고 했는데,,,, 못봤어요 ;ㅁ;ㅁ;ㅁ;ㅁ;ㅁ;ㅁ;!!!!!!!!!!!
첫장면부터 왠 상자 속의 머리가 나오더니,,,,,,,,,
이전에 모노노케도 혼자서 거의 죽는소리 내면서 봤었는데,
얘는 더 못볼 것 같아요 ㅠㅠ 호러소설을 바꾼건데,,,, 저로서는 너무 쉽게 본 듯 합니다 ㅠㅠㅠㅠ

아, 상자 속의 머리는 그 자체는 호러.. 스러우려나요? 저는 현실감이 없어서 별 감상 없었는데.
모노노케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모노노케히메는 무서운 애니가 아니고… 저는 호러에는 그다지 약하지 않아서 ^^;

연월님께서 말씀하시는 ‘모노노케’란, 작년 여름에 방송했던 ‘モノノ怪’란 호러애니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http://www.mononoke-anime.com/
일본의 요괴와 괴담을 소재로, 거기에 얽힌 ‘사람의 진실’과 ‘요괴의 진실’을 밝히고 그 진실을 밝혀 요괴의 원한을 끊어내는 약장수의 이야기입니다.
일본화 같은 작화와 연출이 굉장히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원래는 [怪~ayakashi~]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작품 중 하나였는데, 반응이 좋았는지 따로 [모노노케]라는 작품을 만들어서 방송을 하더군요.
([怪~ayakashi~]는 3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작품군입니다.
각각 전혀 다른 스탭들이 만들어서 전혀 다른 이야기와 분위기를 가지고 있지요)

[망량의 상자]는 1화만 보고 완결나면 보려고 미뤄두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괜찮기는 한데, 뭐랄까, 원작에서 받은 느낌보다는 살짝 미묘한 느낌이 들었달까…
글로 보는 것과 애니로 보는 건 아무래도 다를 테니까요.
처음 나온 ‘머리’는 그걸 실제로 보고, 또 듣는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만.

怪~ayakashi~ 라는 이름은 그러고보니 몇 군데에서 눈에 밟힌 듯한 기억이…
그러고보니 저도 요즘 바빠서 망량의 상자를 통 못 보고 있네요. 어쨌든 초반부는 질질 끄니 괴로우실 듯;

‘머리’에 대해서는 별 감상이 안 남더라구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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