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번째 시험을 마치고.

오늘 생화학 4차 시험을 봤습니다. 끝이군요. 생화학…^^; (제발 다시는 볼 일 없기를)

원래 삼끼는 화학이란 과목은 나름대로 좋아한달까, 꽤 강한 편이어서 (과학고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화학 전공할 생각이었으니까.. 하지만 공대중에서도 가장 취직 안 되는 것중의 하나가 화학과니까, 또 공대 갈 것도 아니라면 가장 비슷한 의대나 가자.. 하고 온 것이죠..^^) 언제나 생화학 시험때는 후다닥 공부 끝내고 5시간 정도 푸욱 자주고 시험을 봤는데요, (그래놓고 학점이 얼마 나올런지는.. 예과시절을 생각해보면 결코 잘 나올리 없다는.)

이번도 다르지 않아서, 그리고 요즘은 계속 여름을 타느라(?)…
뭔가 외운 것 같긴 한데 어딘가 부족하다 싶은 상태에, 계속 딴생각하면서 시험공부를 해서, 어제는 ‘좀 늦게 자줘야 할라나..’ 생각하면서 도서관에서 내려오다가 조교님 만나서 차 얻어타고(..그래봤자 의학관에서 기숙사까지였지만.. 그러고보니 일기 연달아 세 번 다 조교님 이야기 쓰고 있군요… 이런이런 ㅡ_ㅡ;;;)
너무 기분 좋아서, ‘그래 오늘은 힘내서 열심히 공부하자!’ 하고서…

…4시간 잤습니다.. ㅡ_ㅡ;;;
그리고 일어나서 1시간은 또 졸려서 헤롱헤롱하며 비타민 프로토콜을 째려봐주고..

시험은 아침 9시부터 11시까지였지만, 이번에도 1시간만에 다 쓰고, 20분동안 졸고, 20분동안 검토하고 후다닥 내고 PC실에 와서 놀기모드. (잘 봤냐고는 묻지 마세요)
주문해놓고 보지는 않은채 계속 사물함에 봉인중이었던 십이국기 9~11권중 11권 꺼내서 오늘 라크슌 나오는 단편만 읽자! 하고 일기 쓸 용으로 라크슌 삽화 하나 스캔하고.. (다 읽으면 일기 올릴께요vv)
시험도 끝났고, 1시까지 하는 강의만 들으면 오후에 있는 생리학 실험은 우리 분반은 쉬는 날이니, 오늘 하루는 나른~하게 즐겁게 지내자.. 생각했으나…

시험 보면서 속이 슬슬 쓰려서, 아침 안 먹어서 그렇군… 하고 대충 넘어갔던 것이.
시험 끝나고 생리학 수업 듣는데 갑자기 허리가 아파오는 겁니다!!
(위산과다가 오면 허리가 아픈 것은 저뿐입니까? 다 그렇죠? 대체 왜 그러는 건지.. dermatome? refered pain?? <-본 1의 특징인 아는 척 하기)
그래서 수업 듣는 내내 책상에 머리박고 별 야단을 피웠죠, 허리 아파서.
(나중에 친구들이 자는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ㅡ_ㅡ;)
(그래도 어떻게 필기는 다 했음… 랄까, 책에 줄 긋기만 하면 되는 강의였으니)
삼끼의 위는 워낙에 철벽인지라 웬만한 일로는 쓰리는 일도 없고 저렇게 허리까지 아플 정도로 위산과다가 오는 것은 태어나서 이번이 3번째… (제가 소화 못 시키는 게 있다면 그건 알코올뿐v)
그래서 갑자기 위가 아파오니까 당황스럽더군요..
어제 자기 전에 과자 먹지 말걸(요즘은 야식을 먹으면 다음날 배가 나와서 자제하고 있음..) 하고 엄청 후회를…
그나마 시험 보는 중간에 아파오지 않았던 것이 천만다행이었죠;

강의 끝나고 친구들 시켜서 음료수 하나 뽑고, 또 위 중화제 얻어다가 먹고 ‘나 못 걷겠어..’ 하고 친구들 점심 먹으라고 보낸 후에, 강의실 바로 옆에 있는 여학생 휴게실로 기어들어가 소파(침대는 이미 점령당해 있었다;; 아직도 한 번도 안 누워봐서 이번에야말로 누워볼까하고 갔더니만)에 누워서 뒹굴거리고 있자니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회복.
제 위지만 정말 기가 막히더군요..ㅡ_ㅡ;;;;

그래서 다시 하룻동안 뭐하고 놀까v 하고 생각중입니다.
일단 점심 먹고(오랫만에 혼자서 순대국이나 먹으러 갈까..),
또 강의실 컴(PC실엔 코덱이 안 깔림.. 강의실 컴엔 스피커도 있으니)이 켜져 있으면 SEED 받아서 보는 것도 괜찮겠고. (키라의 자프트 군복 차림이 궁금하다! 크루제님도 보고 싶어!)
저녘은 혼자 명동(춘천의 번화가..ㅡ_ㅡ;;)에나 걸어나갔다 올까요… 해가 진 뒤에 혼자 어슬렁대고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그나저나 요즘 해가 언제 지더라… 저녘 늦게 먹어야겠네…..

아, 다음 시험은 다음주 월요일.

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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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강만큼은 해치지 않도록 해야지…나도 예전에 힘들었을때 위가 좀 난리였는데..-_-;; 그때 너무 심하게 아파서 숨쉴때마다 통증이 오는데..옆에서 약사님이 "그럼 숨 쉬지마" 그러더라..-_-;;;;;;;;;

무리하지 마세요오~’ㅁ’! 저는 요즘 기말 셤 치고 있는데..거의 다 쳤구요..셤 3개 남아 있네요..힘내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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