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

저번주 수요일-생화학 시험 이후 아무것도 손대고 있지 않습니다..^^;
..랄까, 공부가 안 돼요…

오늘도 해부 실습 끝내고 삼계탕 먹으러 가서 2차로 케이크랑 커피도 먹어치우고,
‘어? 춘천에서 매트릭스 오늘 개봉이네?’ 하면서 저걸 볼까 말까 하다가 춘천에서 보는 건 너무 쓸쓸하다고, 보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리고 돌아섬. (춘천이 싸서 좋지만-TTL 할인하면 3500원- 좌석도 좁고 스크린도..)
(하지만 방금 영화보고 돌아온 동기가 너무 좋았다고 놀리고 있음.. CC다 이거지?)

그리고 어제, 오랫만에 들은 kokia의 trip trip이 너무 좋아서, 오늘도 밤 9시에 도서관에 돌아와서, 의자에 앉아서 내내 그것만 듣다가 11시에 공부 안 되는군.. 하고 내려옴. (안 그래도 어제부터 도서관이 너무 더워졌어요;;)
내려올 때는 더워서 산책이나 하자고 멀리 돌아갔다가 친구 만나서, 둘이서 ‘공부 안 되지?’ 부터 교수욕까지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내려오고,
기숙사에 도착하고선 실험복을 세탁기에 쳐박아두고 컴 앞에 바로 앉은;;;;

오늘이랑 내일 집에 가는 동기도 꽤 있으니까요, 심지어 일요일에 코엑스 가서 매트릭스만 보고 돌아온다-라는 애들도 많고. (마린 블루스 휴대폰 줄 사오라고 돈 맡겼음..ㅡ_ㅡ;;)
오늘 집에 가는 사람은 조교님 차 얻어타고 가는 모양이던데.. 저도 무지 얻어타고 싶었습니다.. ㅠ_ㅠ
(저번에 조모임할 때 4번이나 탔으면서;; 아무래도 단단히 조교님이 맘에 든 모양이라고 남의 일처럼 생각하고 있음…)
그러고보니 그 조교님, 요즘 장갑을 실험복에 묻히는 것, 몇 번 잽싸게 피했더니 이제는 때리더라는..(때린다고 쓰고 팔 잡고 흔든다라고 읽는다)
어쨌든 삼끼는 장난칠 수 있는 상대가 생겨서 즐거운 듯 합니다. (역시 남의 일처럼 말하고 있다..ㅡ_ㅡ;)

일단 다음 시험은 6. 3일, 9일, 19일, 23일.
23일 시험은 늦춰지겠지만..  이제 4주 남았고, 남은 시험도 4개. 힘 내야죠!!!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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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훗훗… 언니, 힘내시길!
(달력을 봄-) 축제가 끝나면 저도 바로 시험이군요. 하아~
(한숨을 푹푹– 내 쉼-)

아하하.. 재밌게 잘~지내는구만!! 으윽..난 월말이라 괴로워~ ㅠ_ㅠ(다 자업자득…누가 여태껏 놀래!! 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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