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독서 상황

이번 주를 포함, 3주간 정신과 실습을 돕니다.
그 뒤 1주는 마취과 실습. 다음 주에 기말고사.
기말고사가 끝나면 잠시 쉬었다가 고시 준비에 들어가야 할 테고,
고시를 보고 합격되면 별다른 일이 없는 한 내년은 인턴, 내후년부터는 레지던트. 레지던트 2년차까지 책을 읽을 시간은 없겠죠.

………..놀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기 시작했습니다.

…라고 말은 해도, 아직까지는 ‘시험 공부 해야 하는데’ 하고 안절부절 못하면서 결국 제대로 공부는 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내일은 애로우 리볼버 페이지 모으러 다니기로 했고 말이죠(…)

게다가, 정신과 실습을 도는 동안, 폐쇄병동에 의학서적을 들고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환자와 잡담하거나 탁구치거나 TV 보며 하루를 보내게 되어 있어서, 책을 들고 들어가 읽고는 합니다.
물론 환경이 산만한지라 몇 페이지 못 읽지만요,

들고 들어가는 책의 기준은
1. 가운 주머니에 들어가야(숨길 수 있어야) 한다(=문고본)
2. 삽화가 없어야 한다(하지만 아무도 신경을 안 쓰니 삽화가 있더라도 별 상관은 없었던;)

그리고 오늘 GOTH를 다 읽었네요. 내일부터는 뭘 들고 들어갈까나,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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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는 말씀입니다. 중요하죠.
제가 갖고 있는 일본 문고본들은 전부 표지가 분리되어 있어서, 게다가 표지째 가운에 넣었다가 표지 더러워지는 것도 싫어서 당연하게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한 바람에 쓴다는 것을 깜박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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