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선배의 매지컬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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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미스테리 작가로 알려져 있는 하야미네 카오루의, 성인 대상 첫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 작가는, 국내에는 그리 소개되지 않았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지인 중에 이 사람 작품을 읽는 사람들이 있어서(2명…) 이름만은 알고 있었네요. (그리고 작품중 일부를 원작으로 한 만화가 라이센스로 들어온 듯 합니다.)
그렇다고 딱히 주문할 생각은 안 하고 있었다가 북오프에 있길래 들고 왔습니다. 제가 산 것은 나중에 출간된 문고본. 문고본에는 온다 리쿠의 해설이 들어있군요. (딱히 그래서 산 건 아니고…)
(문고본은 카도카와 문고. 라이트 노벨이라고 해야하나 좀 미묘하지만 저는 일반소설로 분류합니다 ^_^)

처음 표지를 보았을 때의 감상은, 제목의 ‘나’가 왼쪽 남학생, ‘선배’가 오른쪽의 여학생이고, ‘내’가 ‘선배’에게 휘둘리는 내용인가.. 였습니다만, 실은 ‘선배’는 따로 있더군요. 표지를 넘기면 선배의 그림이 나옵니다. 하드 커버에서는 뒷표지에 있는 모양이에요.

줄거리는, ‘취침은 매일 9시, 집에서 독립하기 위해 대학 입학 후에는 집에서 아무런 원조를 받지 않고 알바로 먹고 살기, 공강 시간에는 도서실에서 면학’이라는, 고지식한 성격의 주인공이 제멋대로인 소꿉친구와 오컬트 오타쿠인 선배에게 휘둘린다는 내용입니다.
총 4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단편에서 일어나는 사건은 얼핏 보기엔 초상 현상 같아 보이지만 끝에 가서 주인공이 논리적으로 풀어냅니다. 흔히 말하는 ‘일상의 추리’ ‘일상의 탐정’류.
거기에 주인공과 소꿉친구의 미묘한 연애감정, 선배의 정체, 등등.

구도만 갖고 보더라도 매우 친숙한 것이, 만약 ‘선배’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인데다, 멋진 누님 내지는 츤데레 내지는 빈유안경소녀 등 모에 요소만 삽입한다면 그대로 라이트 노벨로서도 먹힐 듯. 하지만 뒤의 해설을 보면, 온다 리쿠 왈 ‘우리들이 어렸을 적인 20년 전만 해도 소년 만화에는 이런 구도가 흔했다’라네요. 그 시대의 소년 만화를 보지 않았으니 잘 모르겠지만.

본디 시리즈를 생각하고 썼다고 하니, 나중에라도 나올지도 모르겠네요. 사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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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흥미 없으셨다면 저한테 도로 파시는 건 어떻습니까? 북오프 간다고 그거 한 권 더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어, 그런데 이거 내일 3시 이전에 보게 되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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